"책" 주제의 글
  • 2013년 3월 27일. [인터뷰] 메리 로치

    서점의 과학란을 채우는 많은 저자 중 메리 로치는 가장 유쾌한 글을 쓰는 작가일 것입니다. 그녀의 전작들인 “스티프”, “스푸크”, “봉크”, “우주다큐”는 섹스와 죽음, 우주여행에 관한 과학적 사실들을 유머를 이용해 사람들이 쉽게 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CB: 당신의 책은 하나의 주제를 매우 다양한 각도로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재미있지만, 나로서는 그것들 모두를 하나로 모을 엄두는 나지 않더군요. 어떤 기준으로 당신은 이야기들을 선택하나요? MR: 사실 바로 그것이 내가 선택한 주제들이 다양한 이유입니다. 내 책들은 437개의 더 보기

  • 2013년 3월 20일. [책] 톰스리버(Toms River)

    톰스리버는 미국 동부 뉴저지주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80 km 떨어진 이 작은 도시는 20세기 내내 산업화로 인한 공해로 고통을 겪어 왔습니다. 외곽에 위치한 화학공장은 폐수를 바다로 흘려보냈고, 굴뚝은 짙은 연기를 하늘로 내뿜었습니다. 시의 북쪽에는 또다른 화학회사의 폐기물 처리장이 있었습니다. 이곳의 폐기물들은 뉴저지의 모래토양으로 스며들었고, 곧 도시의 식수에까지 침투했습니다. 그리고 톰스리버의 아이들이 암에 걸리기 시작하자, 이 모든 상황은 특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뉴욕대에서 언론학을 가르치는 댄 패진은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 나갑니다. 더 보기

  • 2013년 3월 13일. [책] 뇌의 시대(The Brain Supremacy)

    우리의 생각을 스캔하거나 기억을 조작하는 것은 공상과학소설의 단골 소재입니다. 신경과학자 캐서린 테일러는 이러한 미래가 머지않아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테일러는 그녀의 새 책 “뇌의 시대(The Brain Supremacy)”를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자신의 마음을 원하는 대로 조작할 수 있는 가상의 미래에 대한 묘사로 시작합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fMRI를 통해 상대방이 어떤 단어를 생각하고 있는지 해석할 수 있으며, 새로운 유전자를 주입하는 것으로 우리의 인지능력 만이 아니라 성격이나 성향도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더 보기

  • 2013년 3월 8일. 파키스탄의 책 축제, 고된 삶에 활기를

    극단주의와 폭력으로 얼룩진 파키스탄에서 책 축제가 열렸습니다. 파키스탄의 문화 수도 라호레에서 열린 제 1회 라호레 문학 축제(Lahore Literary Festival)에는 수천 명의 독서가들이 몰려 마치 록 콘서트를 방불케 했습니다. 참석자들의 열렬한 반응과 환호에 베테랑 작가들마저 깜짝 놀랐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이와 같은 행사는 학술적인 교류의 장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TV 토론 프로와 달리 보다 균형잡히고 점잖은 공적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최신 문학과 전통 시 문학부터 핵 문제와 아프간 전쟁, 국가의 나아갈 방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집니다. 비슷한 책 축제의 열풍이 최근 인도,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전역에서 불고 있습니다. 문학 토론이 파키스탄 사회에 당장의 변화를 불러오지는 못하겠지만,  폭력과 분쟁으로 얼룩져버린 연날리기 축제를 비롯해 음악 축제와 콘서트 등 여러 문화 행사들이 폐지되거나 중단된 분위기에서 책 축제는 분명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NYT) 원문보기

  • 2012년 12월 6일. 게임으로 다시 태어나야할 소설들

    킬스크린(Killscreendaily.com)은 비디오게임에 관해 수준높은 글들이 올라오는 인터넷잡지입니다. 이 사이트의 기고가중 한 명인 제이슨 존슨은 독자와 상호작용하는 소설이 곧 게임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게임으로 바뀔 때 더 흥미로워 질 수 있는 6권의 소설을 꼽았습니다. 픽션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보르헤스의 간결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글쓰기는  종종 역설의 형태를 띱니다. 그의 대표작 바벨의 도서관은 모든 가능한 문자들의 조합을 담고 있는 비현실적인 책들을 보관하는 끝없는 방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없는 웃음거리(Infinite Jest) – 더 보기

  • 2012년 11월 15일. 태블릿을 통해 글을 더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종이에 인쇄된 글자만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해 글을 읽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은 종이 또는 킨들과 같은 E-ink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읽는 속도만 고려한다면 배경광(backlit)이 있는 태블릿이 더 유리하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효과는 시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크게 나타났습니다. 뉴저지의 로버트 우드 존슨 의대의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종이책, 배경광이 없는 킨들, 아이패드2를 통해 책을 읽도록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종이책의 경우 분당 187 단어를, 킨들 12포인트 크기에서는 분당 196 단어를, 아이패드2의 킨들앱 에서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