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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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9일. [뉴페@스프] 독서의 대가로 돈을 준다고? 중요했던 건 이것과 ‘거리 두기’였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9월 17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9월 첫 번째 월요일은 미국 노동절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노동절을 여름의 끝으로 여깁니다. 노동절 이튿날은 새 학년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길고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아 오랜만에 등교한 학생들로 학교가 더 보기 -
2023년 5월 11일. [뉴페@스프]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2월 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이 있습니다. 그중 인간의 활동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간다는 건 이 흐름의 한 측면을 매우 잘 포착한 말입니다. 1990년대에 보급되기 더 보기 -
2023년 2월 11일.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정치 평론가로 이름을 알리다 복스(Vox)를 공동 창립한 언론인 에즈라 클라인은(Ezra Klein)은 2021년 복스를 떠나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이직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는 자기 이름을 딴 에즈라 클라인 쇼를 진행하며, 칼럼을 쓰기도 합니다. 복스를 창립하기도 전에 이미 워싱턴 정가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아 워싱턴의 신동(Washington wunderkind)으로 불리기도 했던 클라인은 짐작한 대로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클라인이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화려하게 부활한 반즈 앤 노블 이야기를 칼럼으로 썼습니다. 링크는 스브스 프리미엄에 올린 칼럼에 대한 해설입니다. 더 보기 -
2020년 3월 9일. 교도소 내 도서 검열, 기준은 무엇일까
마이클 타폴라 씨는 수감 중에 읽은 책들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책 제목은 “불법인간: 한 미등록 이민자의 소견(Illegal: Reflections of an Undocumneted Immigrants)”입니다. 그는 “인간이 누군가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하나의 행위로 축소되는 과정에 대한 책이었다”며 “밀입국을 했다는 이유로 한 인간이 걷고 말하고 숨쉬는 불법 행위로 취급받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타폴라 씨가 출소한 직후인 2019년 1월, 일리노이 교정 당국은 이 책을 포함한 200여 권의 책을 교도소 내 대학 더 보기 -
2017년 2월 4일. 이 주, 뉴욕타임스가 추천하는 일곱 권의 책
떠나고픈가요? 아서 코난 도일이 그리는 런던으로 뛰어들거나, 초기 모르몬교 여성들의 세상을 탐험하거나, 미국이 어떻게 현재의 위상을 차지하게 되었는지 지리학으로 설명하는 록키 산맥으로의 여정을 떠나볼까요? 러시아와 미국에 걸친 삼대의 여정이라든가, 남아프리카 출신의 여성 작가가 그리는, 요하네스버그를 배경으로 한 여동생의 삶과 죽음에 대한 얘기는 어떨까요? 아서와 셜록: 코난 도일과 홈즈의 탄생, 마이클 심즈. 어떻게 스물 여섯 먹은 무명의 의사가 당대 가장 뛰어난 문학으로 꼽히는 소설을 육 주 만에 써냈을까요? 최근 “샬롯의 거미줄”의 기원에 더 보기 -
2016년 2월 15일. 두 번째 베어문 마들렌의 맛: 프루스트를 그리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스완네 집 쪽으로. 마르셀 프루스트. 스테판 외트 그림, 아서 골드해머 번역. 갈릭 출판사, 206페이지.> 마르셀 프루스트를 읽기란 어렵습니다. 1913년부터 1927년에 걸쳐 총 7권으로 구성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길고 복잡한 문장 못지 않게 시간과 기억의 미끄러움에 대한 성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껏 시도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한 이들에게, 스테판 외트가 다듬어 내놓은 이 작품의 첫 번째 권은 환영할 만합니다. 외트의 그림체는 전체적으로 단순합니다. 화자의 얼굴은 열두어 가닥의 선으로 더 보기 -
2015년 5월 11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자책을 제공하려는 오바마 정부의 계획
요약문: 최근 오바마 정부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 양질의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전자책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반 종이책과는 달리 전자책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 및 태블릿과 같은 전자책 전용 기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모든 가정이 그와 같은 환경을 갖추기 어려우며, 저소득층 가정일수록 더욱 어렵습니다. 이러한 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바마 정부는 도서관에 우선적으로 충분한 설비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도서관 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26일. 기술은 인간을 어떻게 변형시킬 것인가: 초 인류에 대한 두 권의 책
두 철학자가 각각 곧 등장할 지 모를 새로운 능력을 가진 인류에 대한 논의를 담은 책을 썼습니다. 한 철학자는 기술의 남용을 걱정하며, 다른 철학자는 그런 걱정이 과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6월 13일. 아프리카 관련 도서의 표지 디자인은 다 똑같다?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책의 표지는 왜 다 비슷할까요? 아프리카를 주제로 다루는 한 블로그의 최근 포스트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의 표지 디자인은 하나같이 <라이온킹>을 보고 아프리카를 배운 것처럼 유사하다는 것이죠. 생각해보면 수많은 아프리카 관련 서적의 표지는 책의 주제와 구체적인 지리적 배경, 작가를 불문하고 모두 석양이 지는 붉고 노란 톤의 하늘을 배경으로 아카시아 나무의 실루엣을 담고 있습니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역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이먼 스티븐스(Simon Stevens, @SimonMStevens)는 트위터를 통해 이와 유사한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영국 교도소의 책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작가들
영국 법무부가 수감자들에게 책 보내는 것을 금지한데 대하 유명 작가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11월, 교도소 내 인센티브 정책의 일환으로 수감자들이 외부에서 편지와 카드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모범적인 생활 태도를 보이는 수감자들에 한해 도서 구입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정책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공동 성명한 서한에서 80명의 작가들은 교도소가 바른 행위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는 공간이지만, 독서와 책을 미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도, 제대로 된 도서관 시설도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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