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주제의 글
  • 2023년 10월 4일. 어쩌면 ‘외로움부’가 가장 필요한 나라는 대한민국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만큼, 혹은 하루에 여섯 잔의 술을 마시는 것만큼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나 환경이 있다면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를 피하려 할 겁니다. 하루 담배 15개비, 술 여섯 잔보다 우리 건강에 더 해로우면서 잘 보이지 않아 생각하기 어려운 게 있습니다. 바로 ‘외로움’입니다. 영국에는 국방부, 기획재정부처럼 부처 가운데 하나로 외로움부(Ministry of Loneliness)가 있습니다. 외로움을 공중보건의 문제로 접근하고, 사회적 처방을 비롯해 외로움이란 질병과 맞서 싸우는 데 필요한 일을 정부가 하는 더 보기

  • 2017년 10월 16일. 재택근무 최대의 적: 온갖 유혹에 빠지는 나 자신

    자기 머릿속에 실제 직장 상사보다 훨씬 까다롭고 불친절한 '내 안의 직장상사'가 똬리를 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맡은 일은 대충 처리하거나 어물쩍 넘겨버리고, 빠지지 말아야 할 유혹에 굴복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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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2일. 내향적인 사람들이 열린 사무실 환경에서 성공하는 방법

    일터의 환경은 대개 외향적인 사람들 위주로 돌아갑니다. 그 한 예로, 열린 사무실 환경은 잡담이나 사소한 방해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이러한 공간에서 “팀 플레이어”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내향성 전문가인 수잔 케인은, 이러한 공간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바라는 만큼 충분한 집중을 얻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수잔 케인은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합니다. 가까운 회의실이나 커피샵으로 잠시 피신하여 혼자만의 공간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약 15분 정도만이라도 걷고 돌아오면 더 보기

  • 2016년 5월 18일.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만둘까요 계속할까요

    어릴 적 나는 스코틀랜드 왕 로버트 1세의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어두운 동굴에 숨어 항복할까 고민하던 로버트 왕은 거미가 끊임없는 실패 끝에 거미집을 짓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1314년 영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는 하고 있는 일을 포기하지 말라는 사례이죠. 한편, 이에 반하는 강력한 사례가 있습니다. 경제학자 어빙 피셔와 메이너드 케인즈는 1929년 월스트리트 사태를 예측하는 데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피셔가 명성에 손상을 입은 반면 실패를 계기로 방향을 바꾼 케인즈는 백만장자로 죽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9일. 이미 내린 결정을 후회하지 않게 도와주는 몇 가지 팁

    당신은 방금 [뭔가에 대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 결정내린 사안을 리스트에서 지우고 다음 건으로 넘어갈 때입니다. 잘 안 되나요? 자꾸 이미 내린 결정들로 돌아가 그게 정말 옳았는지 고민하게 되나요? 전문가의 견해 물론 모두가 이미 내린 결정을 놓고 고민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후회는 당신의 리더십에도 영항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트머스 터크 리더십 센터의 시드니 핑켈슈타인 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고용하기로 한 게 옳았는지에 집착한다면, 그  자체로 그 고용이 성공적이었을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더 보기

  • 2014년 5월 14일.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가능한 방법

    – 역자 주: 이 글은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센딜 뮬라이네이탄(Sendhil Mullainathan) 교수가 뉴욕 타임즈에 쓴 글입니다. 2014년 현재 여성은 남성보다 더 적게 벌고 있습니다. 50년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경험하고 있을까요? 제 예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때 즈음이면 더 적은 임금을 받는 것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일 것입니다. 저의 이러한 예상은 학교에서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의 성적과 활동을 비교한 사실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학문적으로 볼 때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을 성적에서 따라잡았을 뿐만 아니라 더 보기

  • 2014년 4월 15일. 직장 내 종교의 자유, 어디까지?

    종교의 자유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서구의 고용주들은 다양한 경영상의 과제들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종교에 따른 복장이나 기도 시간 등을 허용하지 않았다가는 직원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종교에 따른 차별에 관한 소송 건수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미국 평등고용위원회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 직원들의 “개인 스타일”을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이죠. 영국의 평등인권위원회도 기업들에게 직원의 종교적 신념이 다른 직원들의 권리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존중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고용주들은 직원들의 더 보기

  • 2014년 3월 31일. 27세 미국인의 자화상: 교육, 직장, 그리고 결혼

    미국 노동통계청(Bureau of Lator Statistics)은 1980~1984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인 9000명을 시계열로 관찰한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이 통계는 (만) 27세 평균 미국인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스냅샷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선 미국 통계청이 조사한 모든 성인들에 비해 27세의 미국인들은 더 많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대학 교육을 경험한 비율이 전체 성인 평균치보다 높고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비율은 비슷했습니다. 27세 여성의 32%가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남성의 경우는 24%가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인 전체와 더 보기

  • 2013년 12월 19일. 인정받고 싶은 욕망의 위험성

    “어제 테크크런치와 LA 매거진에 회사 소개가 실린 걸 축하하러 모두 노부(뉴욕의 최정상 레스토랑, 인당 20만원 상당) 에 가서 식사를 했어요!” 테크 스타트업 창업자인 레베카는 신이 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고, 고객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건 잊고 있죠. 포츈 500대 기업의 중견 매니저인 존은 올해만 21개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그의 이름을 알리려 노력했습니다. 정작 그의 리더쉽을 필요로 하는 팀은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컨설팅 회사의 파트너인 스티븐은 하루에 40개씩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