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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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7일. [뉴페@스프] AI는 의사라는 직업의 위기도 불러오게 될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7월 1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신기술이 기존의 직업을 위협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닙니다. ATM 기기가 은행의 출납계원 수를 줄인 것처럼, 기술이 인간의 일을 적절한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을 때 해당 직업은 더 보기 -
2018년 6월 2일. 사람들은 왜 과학을 믿지 않게 되는 걸까?
흔히 정치적 맹신이 과학적 근거와 명백한 사실에 눈 멀게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더 보기 -
2018년 5월 16일. 모른다고 인정하면 비로소 누릴 수 있는 것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어, 얘들아.” 홀수와 짝수의 개념에 관해 토의하는 초등학교 3학년 수학시간에 한 학생이 반 전체를 향해 말했습니다. 이 남학생은 숫자 6이 동시에 짝수와 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학생이 반대 의견을 말하자 그 학생은 친구의 의견을 잠시 생각해보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지 않았어. 알려줘서 고마워.” 이 3학년 학생은 자기 지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다른 학생의 통찰력을 높이 평가하는 지적 겸손을 보였습니다. 자신감이 높게 평가되고 실수는 손가락질 받는 문화에서 이 더 보기 -
2017년 8월 29일. [책] 지식의 착각: 생각이 혼자만의 것이 아닌 이유(The Knowledge Illusion: Why We Never Think Alone)(2/2)
Q: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이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네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알아야 하는 자신 중에 자신의 지적 능력 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게다가 우리가 자신의 생각보다 더 무지하다는 사실은 우리를 더 겸손하게 만들며 지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더 큰 존경과 감사를 가지게 할 것입니다. 이는 직장이든 가정이든 어느 곳에서난 매우 중요한 인간관계의 원칙입니다. 사회를 더 정의롭고 평화롭게 만드는데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더 보기 -
2017년 8월 29일. [책] 지식의 착각: 생각이 혼자만의 것이 아닌 이유(The Knowledge Illusion: Why We Never Think Alone)(1/2)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사람의 상징과도 같은 로댕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은 홀로 바닥을 쳐다보며 손에 턱을 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의 착각: 생각이 혼자만의 것이 아닌 이유(The Knowledge Illusion: Why We Never Think Alone)”의 저자들은 이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브라운 대학의 스티븐 슬로먼과 콜로라도 대학 리즈 경영대학원의 필립 펀바흐는 우리의 지적 능력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물건에 의존하며, 단지 우리가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지식을 공동체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래는 사이언티픽 더 보기 -
2017년 3월 12일. 명백한 거짓을 믿게 되는 이유
낫 놓고 기역 자를 모르는 사람, 아니 알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그저 대중이 원래 무지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식과 정보의 생리가 그렇고, 우리도 누구나 사실 지금 내가 아는 것이 오롯이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잊습니다. 공동체가 지식을 공유한 덕분에 내가 아는 게 많은 것처럼 느껴질 뿐이라는 명확한 사실을 망각하면 그때부터 우리는 자만에 빠지는 겁니다. 더 보기 -
2014년 3월 31일. 세상이 멸망하고 문명을 재건해야 한다면?
-저서 <지식: 무의 상태에서 다시 세상을 만든다면(“The Knowledge: How to Rebuild Our World From Scratch)>의 출판을 앞두고 있는 루이스 다트넬(Lewis Dartnell)이 NYT에 기고한 글입니다. 저는 우주생물학이라는 거창한 학문을 전공했고 학위가 세 개나 있지만, 실생활에 쓸모있는 재주와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고장난 수도꼭지를 고칠 줄도, 빵을 구울줄도 모르죠. 아마 저 같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무슨 물건을 사더라도 작동 메뉴얼 자체가 딸려오지 않고, 고장이 나면 버리고 새 제품을 사는 것이 훨씬 빠른 세상이니까요. 가끔 더 보기 -
2013년 11월 29일. 도시 경제: 교육과 의료산업(Eds and Meds)은 미래에도 경제 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을까?
보스턴 지역에는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들 중의 하나인 하버드와 MIT가 있고, 매사츄세츠 종합 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을 비롯한 수없이 많은 병원들과 생명과학 연구센터, 제약회사들이 밀집하여 거대한 교육 ⋅ 의료 산업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산업들이 보스턴의 지역경제는 물론 보스턴이 위치하고 있는 매사츄세츠 주 경제의 중추를 형성하고 있죠. 하지만 보스턴이 처음부터 교육과 의료산업으로 유명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뉴욕이 부흥하기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스턴은 미 동부지역의 제조업과 무역을 이끌어나갔던 주요 도시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제조업의 전반적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