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주제의 글
  • 2023년 8월 15일. [뉴페@스프] 넘치는 시간 정보, 그럼에도 문제는 알고리듬? 혹은 사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6월 21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아직 물리학자들은 시간의 정체를 만족스러울 정도로 밝히지 못했지만, 적어도 시간이 우주의 시작 이후로 계속 존재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시간을 숫자로 측정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더 보기

  • 2016년 6월 22일. [스토리펀딩] 꿀벌에게도 의식이 있을까요?

    꿀벌은 꿀을 찾아 동료들에게 이를 알립니다. 파리는 파리채를 피합니다. 바퀴벌레는 자신들이 있고 싶은 장소에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곤충이 단순한 생체 로봇이 아니라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뇌과학자와 철학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 외의 다른 동물들도 어떤 형태건 의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점점 퍼지면서, 이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등장했습니다. 곧, 의식이 가능한 최소 단위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호주 시드니 더 보기

  • 2015년 7월 3일. [AEON] 영화를 볼 때 우리 뇌가 폭발하지 않는 이유 (1)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의 지각심리학자 제프리 삭스는 영화처럼 복잡한 시각적 자극을 처리할 때 왜 뇌가 폭발하지 않는지 궁금해합니다. 영화는 짤막한 수천 개의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장면은 우리가 평소 바라보는 실제 세상처럼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습니다. 조각난 풍경을 하나로 꿰어맞춰, 빈틈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영화를 감상하도록 하는 시각시스템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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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7월 3일. [AEON] 영화를 볼 때 우리 뇌가 폭발하지 않는 이유 (2)

    우리 뇌에서 조각난 영상을 꿰어맞춰 매끄러운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부위가 어디인지 알기 위해, 제프리 삭스는 그의 동료와 함께 자기공명영상장치를 활용해 영화를 볼 때 활성화되는 부위를 비교합니다. 가장 활발하게 반응한 뇌 부위는 생각했던 대로 초기시각피질이었습니다. 매 컷마다 끊임없이 바뀌는 장면에 반응해야 하니까요. 한편, 컷 자체의 변화에 주목할 때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영역은 중간 단계의 시각영역으로서 한 장면 안에서의 여러 컷에는 반응했으나 한 컷 안에서 장면이 바뀔 때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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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3월 27일. 착시에 대한 연구

    인간은 다양한 종류의 착시(visual illusions)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착시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못합니다. 착시란 우리의 지각(perception)과 현실(reality)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리학자들과 신경과학자들은 착시를 통해 인간의 감각이 해석되는 방식이나 마음의 작동방식, 그리고 인간이 가진 인식의 한계를 연구합니다. 착시는 물체의 크기, 움직임, 색깔, 밝기, 입체의 형태 등 수 많은 요소에 영향을 줍니다. 예술가, 건축가들은 이미 수 천년동안 착시를 이용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의 건축가들은 건물의 기둥을 만들때, 지붕쪽의 더 보기

  • 2013년 10월 10일. 고통은 마음의 산물인가

    데니스 로저스는 세상에서 힘이 가장 강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공인 그는 한 손으로 자동차 엔진을 들고, 다른 손으로 렌치를 이용해 점화플러그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는 최근 비행기 두대를 자신의 양팔에 묶고 팔짱을 낀 상태로 이 비행기들이 반대방향으로 출발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로저스의 힘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는 자신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그는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근섬유를 가지고 있을지 모릅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그가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에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용암과 함께 지표면으로 분출되는 금

    지난 10월 19일 지질학紙에는 지구의 특정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금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이유에 관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영국 사우쓰햄튼 대학의 알렉스 웨버는 지구 내부는 표면에 비해 평균적으로 금을 13배 더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지각 내부에서 분출된 물질들이 식어 만들어진 화성암 지역에서는 금이 더 많이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레이카네스, 동 아프리카 균열, 인도 중앙의 데칸 트랩, 북 러시아의 시베리아 트랩, 하와이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마그마가 맨틀과 지각, 핵으로 분리되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