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주제의 글
  • 2014년 10월 2일. 미국 대학생들은 졸업하고 무슨 일을 하나

    대학은 한 사회가 운영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이 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졸업 후 어떤 일을 하는지는 그 나라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의 대학생들의 경우 선호하는, 그래서 많이들 몰리는 분야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획일화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17일. 중소기업 채용 방식의 변화

    오파워(Opower)는 유틸리티 기업에 에너지 절약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354명 짜리 중소기업으로, 올해 150명의 엔지니어를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채용담당자 제니퍼 볼랜저는 먼저 링크드인(LinkedIn)과 직업게시보드 인디드(Indeed)에 수십개의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링크드인의 기업 계정에는 직접 검색하여 찾은 후보자들의 프로필을 현재 근무중인 회사 기준으로 정리해놓아, 폴더별로 한명씩 “인메일”(Inmail: 링크드인의 메시징 서비스)를 보내 오파워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에는 오파워에 다니는 임직원이 노트북을 들고 와 링크드인 등을 통해 자신의 친구나 이전 직장 동료가 관심이 더 보기

  • 2013년 5월 6일. 유로존 위기, 스페인과 이탈리아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라

    중소기업(SMES, small and medium-sized firms)은 고용 측면에서 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버팀목입니다. 미국의 경우 일자리의 50%가 중소기업 일자리인데, 이 비중이 프랑스는 60%, 스페인 67%, 이탈리아는 무려 80%로 훨씬 높습니다.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제를 궁극적으로 반등시키려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 없이 대출과 투자를 받아야 합니다. 스페인 경제규모는 그리스와 아릴랜드, 포르투갈, 키프로스를 합친 것의 두 배입니다. 이탈리아의 경제규모는 그런 스페인보다 65% 더 큽니다. 두 나라 경제가 무너지기라도 하면 유로존은 더 보기

  • 2012년 11월 15일. 미국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짐 코크(Jim Koch)는  보스턴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 사뮤엘 보스턴 아담스 라거(Samuel Adams Boston Larger)를 만드는 보스턴 맥주회사(Boston Beer Company)의 창립자이자 중소기업이나 신규 창업자들에게 각종 사업 기술을 전수하는 코치 역할을 맡고 있는 36명의 대기업 CEO 중 한 명입니다. 연간 매출이 5억 달러 이상이고 시장 가치가 14억 달러에  달하는 보스턴 맥주회사는 “아메리칸 드림을 양조하기(Brewing the American Dream)”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을 돕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지원하기도 하고, 자사의 변호사와 더 보기

  • 2012년 10월 27일. 프랑스는 왜 독일식 Mittelstand 경제모델을 따라하지 못하나?

    유로존의 경제위기는 프랑스 굴지의 기업들도 휘청이게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웃 독일의 경제를 튼튼히 떠받치고 있는 Mittelstand(중소기업)에 주목해 벤치마킹을 시작했습니다. 독일의 중소기업은 프랑스보다 두 배나 많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독일의 KFW(2차대전 이후 경제재건을 위해 설립한 은행)를 따라 관련기관을 통합해 공공투자은행을 설립했습니다. 정부가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겁니다. 하지만 프랑스 사회당 정부는 전후 독일의 경제재건을 주도했던 루드윅 에르하르트 전 재무장관의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Mittelstand는 경영이나 노동에 임하는 자세의 문제입니다.” 독일은 전후 재건 더 보기

  • 2012년 10월 8일. 후진국 기업들은 왜 발전이 더딜까?

     세계은행이 낸 “경제개발 보고서”를 보면 후진국의 중소기업들은 좀처럼 성장하는 일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창업한 지 35년이 된 기업들을 보면 생산량이 초창기보다 10배 늘어나고, 고용 규모도 10배 정도 늘어납니다. 반면 35년을 지속한 인도 기업들은 생산량은 고작 2배 늘어났고, 고용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신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설비를 증축하며 끝없이 혁신하는 데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아무래도 더 공격적이고 성공을 거둡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저리 대출이나 고용 장려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유누스 총재의 그라민뱅크의 사례에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