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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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1일. 조지 오웰이 본 전시 배급제와 정의로운 세계 (2/2)
1부 보기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엄혹했던 1941년 겨울, 오웰은 BBC 동부지국에서 일하게 됩니다. 동부지국이 관할하는 지역은 인도였고, 오웰에게 주어진 일은 기사를 쓰고 지역 라디오 방송을 챙기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영국이 주도하던 나치 반대, 전쟁 반대 운동에 대한 지지를 영국이 식민지로 삼고 있던 지역의 사람들로부터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오웰 자신의 인도인 친구들 가운데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투쟁을 벌이다 영국 감옥에 갇혀있는 이들도 여전히 있었습니다. BBC의 마이크를 잡은 오웰은 쉽지 않은 더 보기 -
2018년 1월 10일. 조지 오웰이 본 전시 배급제와 정의로운 세계 (1/2)
* 글을 쓴 인문학자 브루스 로빈스는 컬럼비아대학교의 올드 도미니언 재단 교수입니다. —– 2011년 한창 미국을 휩쓸었던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 때 모두가 외치던 구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리는 99%다!”입니다. 물론 엄밀히 따져 전체 인구 가운데 가진 자 1%와 못 가진 자 99%를 나누는 명확한 기준이 있던 건 아닙니다. 이 구호 자체가 애초에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봤더니 극소수 기득권층과 부자에 비해 갖지 못한 평범한 이들이 92%나 85%, 혹은 66%가 아닌 99%로 보는 것이 더 더 보기 -
2016년 7월 12일. 트럼프 언어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트럼프의 언어 구사 능력을 웃음거리로 삼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트윗만 봐도 늘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있죠. 두 개의 짧은 문장 다음에 자신의 소감을 담은 단어 하나, 마지막으로 느낌표가 오죠. 자신의 정적들을 악당같은 별명으로 부르고, 단어 선택은 저속합니다. 하지만 그가 모두를 물리치고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이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은 결국 언어이고, 그의 언어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샀다는 뜻이니까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