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주제의 글
  • 2020년 3월 3일. 샌더스의 ‘전국민 의료보험’ 제도, 현실적인 공약인가?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후보의 대표적인 공약은 전국민 의료보험(medicare for all)입니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만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보험 메디케어를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의료보험 제도의 비효율성 때문에 미국은 ‘아프면 큰일 나는 나라’입니다. 의료비 지출이 전체 GDP의 20%에 이릅니다. 아플 때 제대로 치료를 받으려면 비싼 보험료를 내더라도 보장되지 않는 치료, 약제비가 많아서 가정경제가 파탄에 이르는 일이 부지기수일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이 문제를 손보는 더 보기

  • 2013년 5월 6일. 제약회사들의 어마어마한 순이익

    2012년 매출액 상위 11개 다국적 제약회사가 벌어들인 순수익만 약 93조 원이었습니다. 이러한 수입은 약품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매겼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암 치료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약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작년 미국 식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 받아 시장에 출시된 12가지 약품 가운데 11개가 1년 투약 비용이 1억 1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같은 선진국보다 약값이 평균 약 50% 비쌉니다. 위산 역류에 복용하는 넥시움이라는 약을 더 보기

  • 2013년 3월 5일. 의사와 제약회사의 관계

    지금까지 의사와 제약회사의 관계가 투명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올해 미국 법무부에서는 이들의 관계가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선샤인 법안(Sunshine Act)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유사 법안이 2011년에 통과되었고, 영국에서는 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시장입니다. 제약회사가 2012년 미국시장에서 의사들에게 마케팅용 약품으로 사용한 비용은 약 26조 원($24 billions)이었습니다. 의사들의 35%가 제약에서 제공하는 음식, 향응, 여행비용 등을 받았으며, 16%는 컨설팅 또는 학회발표 등을 통해서 비용을 지급 받았습니다. 이 더 보기

  • 2012년 11월 26일. 의학 연구자들에게 미치는 제약회사의 영향력

    2006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학저널 가운데 하나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당뇨병 약 3가지의 효과를 실험한 결과를 발표한 논문이 실렸습니다. 논문은 GlaxoSmithKline社가 출시한 Avandia가 가장 효과가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약을 출시한 GlaxoSmithKline社는 이 연구 결과를 자신들의 회사와 약을 광고하는 데 십분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실험은 GlaxoSmithKline社가 금전적으로 지원을 했고, 11명의 공동 저자는 회사로부터 돈을 받았습니다. 이 중 4명은 GlaxoSmithKlein社의 직원인 동시에 자사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7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