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언어" 주제의 글
  • 2014년 2월 4일. 대통령의 속내, 자주 쓰는 단어로 파악할 수 있을까?

    오바마 대통령의 정적들은 대통령이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인물이라고 비판하면서, 그가 연설에서 “나(I)”, “나에게(me)”, “나의(my)”와 같은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어왔습니다.  이것이 사실일까요? 실제로 세어보면 알 수 있겠죠. 펜실베니아대학 언어학과의 마크 리버먼(Mark Liberman) 교수가 실제로 대통령 연설을 모두 검토한 결과, 대통령은 오히려 “나”라는 단어를 다른 대통령들에 비해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녕 우리 귀에는 이렇게 자신이 듣고싶은 것만 들리는 것일까요? 오바마가 많이 쓰는 구절로 알려진 “분명한 것은 (make no mistake)”이라는 표현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