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주제의 글
-
2016년 10월 17일. [뉴욕타임스] DNA 검사로 입양인 부모 찾기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들 가운데 친부모를 찾고자 하는 이들은 낯선 고국에서 제도적인 뒷받침도 부족하고 관련 기록마저 부실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뉴욕타임스는 DNA 검사가 입양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뉴욕타임스 기사를 한국어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읽기 Read in English: Adopted Koreans, Stymied in Search of Birth Parents, Find Hope in a Cotton Swab -
2015년 6월 1일. 한국의 버려지는 아이들과 입양특례법
한국의 해외 입양은 한국 전쟁 이후 지난 몇십 년간 전 세계에 유래 없는 큰 규모로 이루어졌습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해외 입양의 부작용이 불거지면서 그 규모를 줄이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은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2012년 제정된 입양특례법은 아이의 알 권리를 보장하려는 원취지와 달리 비현실적인 출생신고 강제로 국내 입양 숫자 감소라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버려지는 아이들의 90% 가 미혼모의 아이인 상황에서, 기록을 공개하는 절차가 사회적 압박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은 셈이지요. 한국의 입양 역사를 이코노미스트 지가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29일. 캥거루 입양의 미스테리
퀘벡 비숍 대학(Quebec Bishop’s University)의 생물학자 웬디 킹(Wendy King)과 그의 동료들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호주 빅토리아에 있는 한 공원의 야생 회색 캥거루들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암컷 캥거루 194마리와 조이(Joey)라고 불리는 어린 캥거루 326마리를 포함하여 총 615마리의 캥거루를 관찰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를 하던 중에 이들은 신기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때때로 조이가 다른 어미의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들 캥거루들은 입양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약 120종류의 포유류에서 입양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연구하기 힘든 종류의 더 보기 -
2014년 3월 18일. 중국 광저우시, ‘영아 안전섬’ 수용인원 다 차 더 이상 안 받기로
중국 광저우시가 버려지는 영아들을 거두어 보호하고 키우는 보호소 ‘영아 안전섬(婴儿安全岛)’에 당분간 아이들을 더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준비한 아기 침대가 가득 차 더 이상 아이들을 맡아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말 문을 연 광저우시 안전섬에 두 달도 채 안돼 어린 아이 262명이 버려졌는데, 이 가운데 67%는 돌이 채 안 된 영아였습니다. 안전섬으로 온 아이 모두가 크고 작은 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90%가 살아남았습니다. 영아 안전섬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더 보기 -
2013년 1월 15일. 佛 파리서 수십만 명 시위 “동성애자들의 결혼, 입양에 반대”
파리 에펠탑 광장을 메운 수십만 명의 시위대들은 올랑드 대통령과 사회당 의회가 6월까지 입법화하겠다고 밝힌 동성애자들의 결혼과 입양 허용안에 반대한다며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번 시위는 프랑스 내 가톨릭 교회들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참가자들은 교회에 다니는 보수적인 집안의 가족들은 물론, 무슬림들과 동성애자들까지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유명 코메디언 프리짓 바조(Frigide Barjot)는 올랑드 대통령이 법안 상정 계획을 접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위대 대부분은 동성애자들의 성 선택권을 존중하지만 남성과 더 보기 -
2013년 1월 8일. 푸틴의 법, 헤롯의 법
지난해 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미국 입양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곧장 ‘헤롯의 법’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법은 2012년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마그니츠키법’에 대한 항의 표시입니다. 러시아 경찰과 세금 당국의 부정부패를 폭로한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가 재판 전 구금 상태에서 사망하자, 미국이 마그니츠키의 죽음에 연루된 인물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이 바로 ‘마그니츠키법’입니다. 당시 러시아 정부는 마그니츠키의 죽음을 수사하고 부정부패 방지책을 마련하는 대신 미국의 내정 간섭을 비난하며 보복을 다짐했지만, 이번에 통과된 법에서 드러나듯 더 보기 -
2012년 12월 6일. 日, 가업을 잇는 방법: 데릴사위
무능한 자식에게 가업을 물려주면 소위 “회사를 말아먹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많은 기업들이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데 일본은 예외입니다. 스즈키, 마쓰이증권, 산토리 등 굴지의 대기업 뿐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자식에게 가업을 물려주는데도 경영 실적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재정경제학紙(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에 실릴 예정인 한 편의 논문은 일본의 가업을 연구한 결과 이들의 성공비결로 壻養子(무코요시, 우리말로는 데릴사위제 정도로 번역이 가능)를 꼽았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총 81,000여 건의 입양이 성사됐는데 이 가운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