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주제의 글
  • 2017년 2월 15일. 영화 평론까지 단속하려는 중국 정부와 관객들의 분노

    정부가 영화업계를 통제하는 모습은 중국 관객들에게 익숙한 모습입니다. 영화 제작자들도 대부분 당을 비판하는 영화를 만들기는커녕, 10대 연인이나 동성 커플에게 해피엔딩조차 허락하지 않죠.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는 자국 영화 산업 발전을 명분으로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비판적인 영화 평론까지도 단속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관객들의 분노가 표면에 드러난 계기는 헐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을 앞세워 중국이 제작한 판타지 영화 “그레이트 월(The Great Wall)”을 둘러싼 논란입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 영화가 “혁신적”이라 극찬하며, 특수효과에만 치중했고 스토리가 약하다는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북한을 대하는 중국 언론의 태도 변화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순망치한’으로 표현되곤 하지만, 최근의 장면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습니다. 지난 해 11월에 방북한 중국 대표단이 전달한 새 지도자 시진핑의 메시지는 ‘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말 것’이었지만 김정은은 바로 그 뜻을 거스르고 말았습니다. 이후로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중국 소셜 미디어 상에서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양 국 간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는 의견은 소수지만, 아버지 김정일 때와는 다르다는 점이 분명해보입니다. 김정은 체제 하의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보다 독립적인 입지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김정은은 이미 “꼬마”, “뚱보 3세” 등 풍자적인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때 북한에 보다 우호적이었던 중국 언론들의 태도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케리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국영 언론 ‘환구시보’는 중국의 관용에도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하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고, ‘인민일보’도 북한의 상황 파악에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물론 중국 언론이 북한만을 비난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미국이 한국과의 동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폭격기를 훈련에 파견한 일을 두고, “불 난 곳에 기름을 끼얹지 말라”고 한 것은 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