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결정" 주제의 글
  • 2016년 12월 5일. [데이비드 브룩스 칼럼] 판단력이 정말 중요할까요?

    유대인인 다니엘 카네만은 어린 시절 2차대전 당시 독일 치하의 프랑스에서 산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파리에서 통금시간을 지나 나치 친위대에게 잡힐 뻔한 적도 있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하길 바라며 프랑스 시골 마을들을 도망 다녔습니다. 마이클 루이스는 그의 새 책 “완화 계획(The Undoing Project)”에서 카네만이 다른 이들을 피해 다님으로써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이주했습니다. 카네만은 이스라엘군에서 심리 평가 부대에 배속되었고 심리학자가 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월 2일. 2014년, 민주주의의 위기

    2014년은 민주주의에 있어 중요한 한 해입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인구가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미국에서는 중간 선거가, 유럽에서는 유럽의회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선진국에서 투표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정치와 선거에 대한 환멸은 이제 전세계적인 현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유권자는 번영을 가져다주는 정치인에게 표로 보답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합의에 큰 타격을 입힌 것은 바로 금융위기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대공황의 타격을 입은 1930년대의 유럽과, 경제위기를 겪은 7,80년대의 남미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한 사례가 있었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