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에 관한 글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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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5일. 유로존 위기, 독일 집값에도 영향
지난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많은 나라의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일제히 빠지던 시절, 독일의 집값은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유로존의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독일의 부동산 시장은 거품도, 침체도 없이 적당한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쾰른 등 대도시의 집값 오름폭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독일 7대 도시 부동산 가격은 9% 올랐고, 올해 예상 상승폭은 11%로 더 높습니다.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독일의 더 보기 -
2012년 11월 8일. 유럽, 영국 중앙은행 이자율 동결
유럽과 영국의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각각 현재의 0.75%, 0.5%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더디긴 하지만 1년 전에 비해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각국의 부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드라기 총리는 특히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필요에 따라 중앙은행이 직접 매입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스페인 정부의 자구책을 지지한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힌 겁니다. 영국의 경우 지난 3/4분기 경제가 1% 성장해 2008년 이후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더 보기 -
2012년 11월 7일. 선거 다음날, 미 주식 시장 하락세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날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는 평균 2.2% 하락했습니다. 두 가지 요인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첫 번째는 Fiscal Cliff라고 불리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의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하고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계속 유지하면서 정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협상이 타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연말까지 오바마와 공화당이 재정적자를 어떤 방식으로 줄일 지 합의하지 못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집니다. 부시가 도입했던 감세 정책이 내년 1월 1일 만료됩니다. 경제학자들은 만약 세금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31일. 유로존 실업률 사상 최고 수준
17개 유로존 회원국들의 실업률이 지난 9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849만 명이 실업 상태이며 평균 실업률은 11.6%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월보다 실업자가 14만 6천 명 더 늘어난 것입니다. 주택경기의 지속적 침체와 정부의 긴축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는 스페인의 실업률이 25.8%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가부채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실업률은 25.1%였고, 오스트리아는 4.4%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습니다. 유럽 연합 전체로 확장해보면 실업률은 10.6%입니다. 같은 기간 미국과 영국의 실업률은 각각 7.8%, 7.9% 입니다. 유로존의 3/4분기 경제 성장률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22일. 유로존 국가들, GDP 대비 정부 재정적자 비율 감소
유럽연합 통계청인 Eurostat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들의 GDP 대비 정부 재정적자가 2010년 평균 6.2%에서 지난해 4.1%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국가 부채 규모는 GDP의 85.4%에서 87.3%로 늘어났습니다. 재정 적자의 경우 아일랜드가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2010년 아일랜드의 정부 재정적자는 GDP의 30.9%까지 치솟았지만, 구제금융으로 2011년에는 13.4%로 떨어졌습니다.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 가장 큰 경제 성장을 보인 독일은 GDP대비 재정 적자가 2010년 4.1%에서 지난해 0.8%까지 줄었습니다. 구제금융의 전제조건으로 긴축 재정을 실시하고 있는 그리스의 재정적자 규모는 10.7%에서 9.4%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로존 더 보기 -
2012년 9월 26일. 그리스와 스페인 긴축 정책 반대 시위에 시장 주춤
그리스와 스페인에서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유로와 관련된 시장 지표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유로존 내 블루칩의 가치를 나타내는 Euro Stoxx 50은 2.6% 하락했고, 스페인의 주식 시장은 3.77%, 이탈리아는 3.57% 하락했습니다. 1달러당 유로화도 지난 주 $1.2950에서 $1.2847로 떨어지면서 최근 2주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국채 이자율이 6%에 근접하면서 스페인의 채무 비용도 증가했습니다. 그리스와 스페인에서는 구제금융 비용을 제공할 IMF, 유럽 중앙 은행 (ECB), 유럽연합 위원회 (European Commission)가 요구한 긴축 정책이 더 보기 -
2012년 9월 12일. 獨 헌법재판소, 유로존 안정기제 설립 법안에 손 들어줘
독일 헌법재판소는 유럽판 IMF인 ‘유럽 안정화 기제(European Stability Mechanism: ESM)’ 설립에 필요한 자금을 독일 정부 재정에서 출자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유로존에 회의적인 독일인들은 의회가 제출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SM은 유럽중앙은행(ECB)과 함께 17개 유로존 국가에서 경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구제금융을 시행, 관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독일 헌재는 독일 정부가 ESM 설립에 참여하는 것을 승인했지만, 독일정부가 2척 4백억 달러 이상 기금을 낼 수 없다는 단서조항을 달았습니다. 이번 결정은 유로존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ESM과 같은 기구가 더 보기 -
2012년 9월 5일. 유로존 국가들 간 경쟁력 차이 점점 벌어져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144개국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7개 국가가 속한 유로존 국가간 편차가 매우 컸는데, 핀란드가 3위를 차지한 반면 그리스는 96위로 유럽연합 국가 가운데 꼴지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에 있지만 유럽연합 회원국은 아닌 스위스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7위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했으며 중국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24위, 일본은 9위를 기록했습니다. 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존 내에서 남부 유럽과 서북부 유럽 국가들 사이의 경쟁령 차이는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에 먼저 가입해 있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