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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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0일.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국가”는?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세계 각국의 발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올해의 국가”를 선정합니다. 가장 많이 올라갔다는 것은 바닥에서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갓 태어난 민주주의나 평화는 때로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미얀마는 2015년 올해의 국가로 선정됐지만, 지도자인 아웅산 수키는 로힝야 무슬림에 대한 인종 청소 혐의를 받고 올해 국제사법재판소 법정에 서기도 했습니다. 2019년 가장 두드러지는 정치적 트렌드는 불행히도 전투적인 민족주의라는 부정적인 것이었습니다. 인도 정부는 무슬림들의 시민권을 박탈했고, 중국에서는 무슬림들이 강제 수용소에 격리되는가 하면, 미국 역시 국제사회를 더 보기 -
2013년 10월 17일. 21세기에도 국민 동원 강제 노동이?
해마다 이맘때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백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하던 일을 내려놓고 목화밭으로 가 목화를 땁니다. 해고나 퇴학의 위협, 나아가 물리적인 폭력에 시달리며 끌려나가다시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준봉건제도와 다름없는 강제 동원의 행태가 여전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오는 해외 원조가 이 문제를 오히려 악화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일까요? 유니세프와 세계은행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를 대신해 농촌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한 해외 원조 단체에 5000만 달러 규모의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더 보기 -
2013년 7월 3일. -스탄 국가 개요 길라잡이
지난 주말 미국의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가 투르크메니스탄의 독재자가 주최한 파티에서 그를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됐습니다. 로페즈의 소속사 측은 “(투르크메니스탄 지도자의) 반인권적인 행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미리 알았더라면 절대 공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중앙아시아에 있는 여러 구소련 이슬람 국가들에 대해 여러분들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이들 나라의 인권 상황을 정리해 소개했습니다. 서구적인 시각이 뚜렷하게 반영된 평가라는 점은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카자흐스탄(Kazakhstan) 더 보기 -
2013년 4월 9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철권통치자의 말년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각각 소련이 무너진 뒤 20년 넘게 나라를 통치해 왔습니다. 중앙아시아의 라이벌 관계인 두 나라는 권력자의 철권통치 속에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경제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두 대통령이 모두 70대로 노쇠해지면서 민주적인 선거제도를 통해 권력을 바꿔본 경험이 부족한 나라에서 어떻게 권력이 승계되고 이양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나토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면서 두 나라의 정국이 혼란에 빠질 경우 지역 정세가 덩달아 불안해질 수 있다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중앙아시아 국가들 댐 건설 놓고 티격태격
강 하나를 두고 상류와 하류를 나눠 쓰는 나라 사이에는 분쟁이 종종 발생합니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도 최근 수력발전용 댐 건설을 둘러싸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키르기즈스탄은 시르다르야강 상류에 1.9기가와트급 댐을, 타지키스탄은 아무다르야강 상류에 무려 335m 높이의 3.6기가와트급 댐을 지을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두 강의 하류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전쟁을 불사하겠다”며 극렬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전력부족에 시달려 온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은 예산이 부족해 다른 나라의 투자를 받아야만 댐을 지을 수 있는데, 우즈베키스탄의 반대에 러시아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