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주제의 글
  • 2024년 10월 17일. ‘이건 내 목소리?’ 나도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속였는데… 역설적으로 따라온 부작용

    눈부시게 발전한 인공지능의 성능 덕에 다양한 분야에 챗봇이 도입됐습니다. 이제 문자로 주고받는 대화뿐 아니라, 음성으로 하는 대화도 챗봇이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물리적인 질량을 가진 로봇을 만들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하는 건 여전히 어렵지만, 음성은 문자와 마찬가지로 데이터로 만들어내기 훨씬 쉽습니다. 팟캐스트 “셸 게임(Shell Game)”을 진행하는 에반 래틀리프가 자기 목소리를 학습해 흉내 내는 AI판 에반 래틀리프를 만들어 가족, 지인들과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래틀리프의 칼럼을 번역하고,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겨난 대화의 홍수 속에서 외로워지지 더 보기

  • 2024년 7월 29일. [뉴페@스프] AI와 같이 살아도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6월 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제가 정의하는 ‘연결’은 에너지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봐주고, 들어주고, 가치 있게 여긴다고 느낄 때, 두 사람이 서로 아무런 가치판단 없이 무언가를 주고받을 수 있을 때, 그리고 그들이 그 관계에서 더 보기

  • 2023년 10월 4일. 어쩌면 ‘외로움부’가 가장 필요한 나라는 대한민국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만큼, 혹은 하루에 여섯 잔의 술을 마시는 것만큼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나 환경이 있다면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를 피하려 할 겁니다. 하루 담배 15개비, 술 여섯 잔보다 우리 건강에 더 해로우면서 잘 보이지 않아 생각하기 어려운 게 있습니다. 바로 ‘외로움’입니다. 영국에는 국방부, 기획재정부처럼 부처 가운데 하나로 외로움부(Ministry of Loneliness)가 있습니다. 외로움을 공중보건의 문제로 접근하고, 사회적 처방을 비롯해 외로움이란 질병과 맞서 싸우는 데 필요한 일을 정부가 하는 더 보기

  • 2018년 3월 22일. 고독의 역사

    앰허스트 칼리지 영문학과의 아멜리아 워슬리 교수가 컨버세이션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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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12월 4일. 물질주의에 대한 두 연구

    누구나 아는 것처럼, 소비를 통한 행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연구는 한 사람의 소유보다 그가 타인과 가지는 관계가 그의 행복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이기도 했으며, 같은 돈으로 차나 옷 같은 물건을 사는 것보다 경험, 곧 즐거운 기억을 만드는 것이 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최근의 두 연구는 물질주의에 더 큰 문제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지난 7월 “마케팅 과학연구(Journal of the Academy of Marketing Science)”지에는 팔레스타인의 로켓공격 더 보기

  • 2013년 9월 6일. 가벼운 대화들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외로움(loneliness)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한편, 사회적 고립(isolation)은 수명을 짧게 만듭니다.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사회적 고립이 수명을 짧게 만드는 이유가 외로움이 주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또는 사회적 고립 그 자체가 문제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미국립과학학회보(PNAS)에 실린 연구는 비록 외로움을 느끼더라도, 가벼운 대화등을 이용해 사회적 고립을 피했을 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런던대학의 앤드류 스텝토는 52세 이상의 6,5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사회적 고립상태와 외로움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7년뒤, 연구진은 더 보기

  • 2013년 1월 15일.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기록하는 이유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내용을 기록합니다. 독일의 과학자들은 이러한 사람들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고 그 이유를 찾고자 시도하였고, 그 결과 한 가지 가능한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이 결과는 지난 달 “사회심리학 및 성격과학지(journal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발표되었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더 자주 올리는 사람은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효과는 아무도 ‘좋아함(liked)’를 눌러주지 않은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베를린 대학의 심리학자 펜네 그로쓰 데터는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학부생 100명의 외로움(loneliness), 행복감(happiness),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과 치매가 연관이 있음이 네덜란드의 연구진들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한 노인들 중 13.4%가 3년 뒤의 조사결과 치매에 걸린 반면, 그렇지 않은 노인들 중 5.7%만이 치매에 걸렸습니다. 지난 10일 신경외과 및 정신의학(The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紙에는 암스테르담의 아킨정신건강연구소의 연구원들은 65세에서 86세 사이의 노인 2,200명의 자료를 조사했습니다. 2,200명의 노인 중 약 20%는 외로움을 호소했고, 약 50%는 결혼하지 않았거나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은 ‘실제로 외로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