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역학" 주제의 글
  • 2017년 12월 21일. 비트코인의 에너지 문제(2/2)

    “비트코인의 문제만 따지는 것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다른 화폐들의 비용도 따져봐야하지요.” 시어러는 말합니다. “돈을 찍고, 유통시키며, 오래된 지폐를 폐기하고 새로 인쇄하는 등의 비용이 드는 현금기반 경제에서 자산을 추적하고, 관리하며, 장부의 신용을 유지시키는 기술의 총 비용은, 내가 1년 전 이를 조사했을 때에는 비트코인의 비용과 비슷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요. 디지코노미는 전체 비자 네트웍의 에너지 소모량은 비트코인 에너지 소모량의 0.3%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비자 회사 사무실이 사용하는 전기량은 고려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보기

  • 2017년 12월 21일. 비트코인의 에너지 문제(1/2)

    한 가지 어려운 문제를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비트코인이 뭔지 아시나요? 네, 맞습니다. “암호화폐”라고도 불리는 가상 화폐입니다. 이글을 쓰는 시점에서 이 실체가 없는 돈은 하나에 16,000 달러를 넘겼습니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서는 인터넷 거래소에서 실제로 이를 구매하거나 아니면 컴퓨터를 이용해 “채굴”해야 합니다. 이런, 어려운 말이 또 나왔네요. 지난 주, 가상화폐 사이트인 디지코노믹스는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는 전기의 양이 세르비아 국가 전체가 사용하는 전기의 양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들의 계산에 따르면 2019년 7월, 비트코인 P2P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과거를 통해 바라보는 제조업의 미래

    제조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도 계속해서 형태를 바꾸어 갈 것입니다. 제조업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매뉴팩처링(Manufacturing)은 ‘손으로 만든’이라는 어원을 가지지만, 오늘날 제조업에서 손으로 만드는 영역은 매우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제조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 변화의 커다란 흐름과 방향은 과거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1776년 애덤 스미스는 제조업의 발달이 노동의 형태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조업은 제작과정을 분리시킴으로써 한 사람이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을 제품에 적용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