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 주제의 글
  • 2019년 3월 19일. “요리 본능”의 저자 리처드 랭엄의 새 책 “도덕의 역설”(2/2)

    이 두 종류의 공격성은 랭엄이 제시하는 도덕의 근원 가설의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또다른 요소에는 인간의 진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지는 가축화(domestication)가 있습니다. 가축화를 위해서는 이를 이끄는 주인이 필요하며, 따라서 인간이 과연 가축화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심지어 다윈 조차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인간이 다른 존재에 의해 가축화된 것은 당연히 아니지요. 하지만 자연 선택은 외부 요인 없이도 같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만약 공격성에 반하는 선택압이 존재한다면 해당 종은 스스로 가축화될 수 있습니다. 지난 더 보기

  • 2019년 3월 19일. “요리 본능”의 저자 리처드 랭엄의 새 책 “도덕의 역설”(1/2)

    1860년 6월 30일, 옥스포드 대학에서는 찰스 다윈의 대변인이었던 토마스 헉슬리와 당시 대표적인 지성인이었던 사뮤엘 윌버포스 주교의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윌버포스는 진화론을 믿을 수 없는 이유를 늘어 놓은 후, 마지막으로 헉슬리에게 당신의 아버지 쪽 조상과 어머니 쪽 조상 중 누가 원숭이인지를 물으며 그를 놀렸습니다. 헉슬리는 연단으로 나와 만약 자신이 자신의 조상 중에 원숭이와 자신의 지적 재능을 새로운 과학적 아이디어를 놀리는데 사용하는 인간 중에 고를 수 있다면 원숭이를 고를 것이라 답했습니다. 그 사건 더 보기

  • 2014년 5월 27일. 제노의 역설은 어떻게 유행병의 대처에 도움이 되었나

    제노는 죽음 앞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좌절시켰습니다. 독재자 데밀루스(Demylus)에 대해 반역음모를 꾀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을 때, 그는 동료들을 불지 않기 위해 자신의 혀를 깨문 후 그 혀를 상대방앞에 뱉었습니다. 제노는 일생 동안 다른 이들을 좌절시키켰습니다. 특히 그는 까다로운 문제들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가 만든 일련의 모순처럼 보이는 이야기들인 “제노의 역설들(Zeno’s Paradoxes)”은 수 백 년간 철학자와 수학자들을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제노의 역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킬레스와 거북이”입니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스는 (아마 이솝우화에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