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날"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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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1일.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2018년 유리천장지수, 한국의 위치는?
100년 전 뉴욕시에서 의류 공장의 여성 노동자 15000명이 파업에 나섰을 때 이들의 목표는 임금 인상과 근무 시간 단축, 그리고 근로 환경의 개선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여성들의 목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파업을 기념해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 오늘날, 근로 환경은 1908년에 비해 훨씬 나아졌지만 풀타임 근무 여성 기준 중위 임금 격차는 여전히 14%에 달합니다. 여성들이 일터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을 측정하는 이코미스트의 유리천장지수는 최근 여성들의 직장 내 더 보기 -
2017년 3월 9일. 여성들이 말하는 여성운동의 다음 단계는? (3)
케이틀린 모란 (작가, 칼럼니스트) – “우리의 약점이 곧 우리의 무기입니다”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장애물이라 여기는 모든 것입니다. 우리의 “나약함”, 몸에 걸치는 우스운 것들, 유머와 같은 것들이 실은 우리의 무기죠. 올 초 열린 여성행진에는 유모차와 휠체어, 장애인, “소수자 집단”에 속하는 여성들이 분홍색 모자를 쓰고 함께 했습니다. 이런 행진에 무장 경찰을 보낼 수 없으니, 이것은 곧 우리의 강점이 됩니다. 이런 행진을 폭력 시위,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낙인찍어 해산시킬 수 있는 더 보기 -
2017년 3월 8일. 여성들이 말하는 여성운동의 다음 단계는? (2)
앤-마리 이마피돈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컴퓨터/수학 신동) – “이공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TV에서 더 많이 보여줘야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TV를 많이 보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살던 런던 동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이스트엔더스”를 즐겨 보았습니다. 드라마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기는 하죠. 어느새 등장인물들이 모두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었고, 신기술이 스토리에 녹아들어가기도 하니까요. 저는 TV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진로도 성평등 투쟁 전선의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TV가 늘 그려내는 구태의연한 이공계 더 보기 -
2017년 3월 7일. 여성들이 말하는 여성운동의 다음 단계는? (1)
리나 던햄 (미국의 배우, 감독, 작가 겸 제작자) – “행동하세요” 오늘날의 사회 운동과 조직화를 보면 시위에 참여하는 것, 지역구 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하는 것, 지역사회 단체에 가입하고, 매달 입금으로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직접 현장에 나타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얼마 전 열린 여성행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가운데는 타당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여성행진이 전 세계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가 될 수 더 보기 -
2016년 3월 14일. 일하는 여성에게 가장 좋은, 그리고 가장 나쁜 나라
원문으로 가시면 직접 슬라이더를 조작하여 가중치를 달리해가며 순위의 변동을 볼 수 있습니다. 육아비 지출, 아버지의 유급 휴가에 가중치를 크게 줄수록 한국의 순위는 올라가며, 반면 어머니의 유급 휴가, 여성 임원의 비율,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에 가중치를 크게 줄수록 한국의 순위는 밑바닥에 머무르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이코노미스트>는 여성이 직장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유리 천장 지수”를 공개합니다. 당연하게도 북유럽 국가들, 즉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가 거의 더 보기 -
2015년 3월 9일. 남성들은 어떻게 회의실과 침실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두는가
흔히 양성평등이라고 하면 여성에게만 일방적으로 혜택을 준다는 이미지와 더불어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언급되기 마련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셰릴 샌드버그는, 양성평등이 여성 뿐 아니라 남성, 그리고 둘 모두가 속한 조직에게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아울러 단순히 정의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양성평등이 남녀 개인 및 사회 전체에 가져다줄 수 있는 이득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