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제의 글
  • 2014년 5월 14일. 아시아 슈퍼마켓, 주류로 떠오르다

    MBA 학생들이라면 공부해볼 만한 흥미로운 성공 케이스 중에 미국 뉴저지 주에서 출발한 H마트(한아름마트)가 있습니다. 1982년 뉴욕 퀸즈의 구멍가게에서 시작한 H마트는 현재 미국 내 11개 주, 캐나다, 영국에까지 지점을 확대하였습니다. 얼마 전에는 보스턴 이웃 케임브리지 시내 한 가운데에도 지점을 열었죠. 최근 미국 내에서 H마트와 같은 아시안 슈퍼마켓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시안계 미국인은 미국인 평균보다 소득 수준이 높고, 장 보는 데도 더 많은 돈을 씁니다. 음식을 중시하는 문화임에도 미국의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더 보기

  • 2014년 3월 6일.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는?

    이코노미스트 정보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 따르면, 2014년 세계 131개 도시 가운데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싱가폴이 선정되었습니다. 싱가폴 달러의 강세와 높은 차량 유지비, 살인적으로 높은 공과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싱가폴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2위), 노르웨이 오슬로(3위), 스위스 취리히(4위), 호주 시드니(5위)가 차례대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작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일본의 도쿄는 올해에는 6위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5단계나 떨어졌습니다. 상위 10개 도시들중 대부분은 아시아와 유럽의 도시들이 차지했으며, 아시아 도시들의 비중이 매년 더 보기

  • 2013년 10월 7일. 오바마의 아시아 방문 취소, 그 여파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이 전격 취소되면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대신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인도네시아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의회 연설을 한 것이 시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힘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의 “아시아 중심(pivot)” 정책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면서, 과연 미국이 이 지역에서 중국의 평행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시리아 정책의 180도 선회, 의료 더 보기

  • 2013년 7월 9일. 美 공화당이 이민법 개정에 적극 협력해야 하는 이유

    “일자리를 구하고 있습니다(I am looking for work).” 젊은 나이에 몸뚱이 하나만 믿고 미국으로 건너온 쿠바 출신 이민자 마리오 루비오(Mario Rubio) 씨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영어는 저 한 문장이었습니다. 그런 절박함으로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한 끝에 루비오 씨는 미국 시민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아들인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플로리다 주 상원의원이 지난달 상원을 통과한 이민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한 것은 이러한 집안 내력의 영향도 분명 컸을 겁니다. 어느덧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지고 기형적인 더 보기

  • 2013년 4월 25일. 美, 석탄 수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

    미국의 석탄산업은 나날이 강화되는 환경 관련 규제와 셰일가스의 발견으로 확연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체 전력생산량 가운데 석탄을 때 생산한 전기는 37.4%로 2007년 48.5%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미국 석탄회사들은 아시아로의 수출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고 있는 일본, 수요가 꾸준한 인도, 그리고 무엇보다 전 세계 석탄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거죠. 북서부의 몬태나, 와이오밍 주는 미국 전체 석탄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더 보기

  • 2013년 2월 14일. 아시아의 대기업 이해하기

    선진국의 대기업은 더이상 각광받는 모델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아시아의 대기업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상위 50개 회사중 대기업 계열사가 80%의 수익을 차지합니다. 인도에서는 이 비율이 90%이고, 중국에서는 40%인데 10년 전 20%에서 크게 성장한 수치입니다. 인도와 중국의 대기업은 연평균 23% 속도로 성장했고, 한국에서는 11% 성장했는데 이들의 규모를 고려하면 굉장한 기록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기업들은 평균 18개월마다 신규 사업에 진입하며 사업을 다각화해 왔으며 놀랍게도 49%의 사업이 모회사 사업과는 전혀 관계 없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7일. 맥도날드 미국 고객은 줄을 서고 아시아 고객은 줄은 안 서는 이유

    맥도날드의 광고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DDB社의 북미 지사 CEO 마크 오브라이언(Mark O’Brien)은 아시아와 미국에서 맥도날드에서 주문하는 방식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맥도날드 아시아 지점들은 손님들이 모바일 폰이나 거리 가판대 등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맥도날드를 이용하는 아시아 고객들은 매장 직원들과의 접촉이 매우 적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맥도날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매장에 직접 걸어 들어가고 줄을 서서 주문을 하거나 운전을 해 매장에 직접 간 뒤에 주문을 해야 합니다. 아시아의 맥도날드 지점들은 더 보기

  • 2012년 11월 5일. 호주,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

    3, 40년 전까지만 해도 호주 사람들에게 아시아는 유럽으로 비행기 타고 갈 때 지나가는 땅 정도일 뿐이었습니다. 엄연히 다른 대륙이었죠. 지리적 거리보다 심리적 거리는 훨씬 멀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늘어만 가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적, 인적 교류는 호주의 국가 백년대계를 새로 짜는 계기가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호주는 최근 발간한 백서를 통해 21세기를 “아시아의 세기”라고 명명했습니다.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경제의 엄청난 성장 덕에 광물자원 등 천연자원 수요가 올라 호주는 전 세계 경제위기를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복지국가, 아시아 국가들의 시대적 화두

    Economist紙가 이번주 머릿기사로 복지국가를 향해 나아가는 아시아 국가들을 조명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현재 건강보험, 연금, 실업수당 등 사회적 안전망에 쓰는 돈은 서방 선진국의 30% 수준이지만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후년부터 중국의 지방 인구 2억 4천만 명은 연금혜택을 받고,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모두 건강보험을 갖게 됩니다. 인도는 최근 건강보험 적용 인구를 1억 1천만 명 확대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성장의 노하우를 토대로 ‘압축성장’에 성공했던 아시아 국가들이 복지국가를 만들어나갈 때도 유럽과 미국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시간을 절약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빠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