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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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8일. 노동계층과 민주화: 민주화를 이끄는 집단은 어디인가?
오슬로 평화연구소와 오슬로대학의 연구진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미국과 유럽 여러 국가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교육 수준이 낮은 일부 노동자 계층의 구성원들이 민주주의의 백래시(반발) 세력이 되었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스테레오타입에 따르면, 백래시 세력은 경제적 세계화와 이민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권위주의적 포퓰리스트 정치인 및 정당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을 이와 반대로 민주주의적 가치와 더 보기 -
2014년 4월 24일. 민주주의는 아랍 국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아랍의 봄’ 이후 민주주의가 그나마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는 나라는 아랍 22개국 중 튀니지 한 곳 뿐입니다. ‘아랍의 봄’이 없었다면 차라리 더 나았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랬다면 리비아, 예멘, 바레인, 시리아, 이집트에서 성난 사람들이 민주주의라는 이름 하에 난동을 일으키는 사태도 없었을 것이고 호스니 무바라크 같은 친서방적 인물이 물러나는 일도 없었을 거라면서요. 이들은 조용히 이제라도 이집트가 군부의 손아귀로 돌아갔으니 얼마나 다행이냐면서, 아랍 세계에 민주주의란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고 속삭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의견에는 더 보기 -
2013년 10월 1일. 아랍의 봄은 변질되고 알카에다가 돌아온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알카에다는 “패망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전 정권이 시작한 “테러와의 전쟁”이 끝났다고 암시한 것이 불과 몇 달 전의 일입니다. 알카에다 연관 조직 알샤바브의 나이로비 쇼핑몰 인질사태가 쇼킹하지만 미국에서는 멀리 떨어진 “소프트 타겟”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얼핏 오바마 대통령의 선언에 부합하는 예시가 될 수 도 있으나 실상은 만만치 않습니다. 알카에다는 현재 그 어느때 보다 넓은 영역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사상 유례없는 인원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2년 전의 상황은 달랐습니다.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되기 전에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