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주제의 글
  • 2015년 7월 29일. [폴 크루그먼 칼럼] MIT 출신 경제학자 군단

    오늘날 1970년대 MIT 경제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은 경제학자들의 활약은 눈부십니다. 1970년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함께 상승할 때 이는 시장주의의 승리로 여겨졌고 많은 사람이 케인즈주의를 버렸지만, MIT는 달랐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의 발생과 그 이후 정책 대응을 보면 MIT 경제학자 군단의 생각이 옳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월 3일. 미국 주요도시 살인사건 수 크게 줄어, 뉴욕과 시카고는 1960년대 수준으로 떨어져

    지난해 미국 주요 도시의 살인사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과 시카고의 경우 살인율이 1960년대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해 33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강력 범죄가 만연하던 1990년대 뉴욕시에서는 한해에 2,262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333건은 2012년 419건과 비교하면 20%, 퇴임한 블룸버그 시장이 집권하기 직전 해인 2001년 649건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경찰관 숫자를 크게 늘리고 데이터와 첨단 장비를 활용한 방범활동에 투자한 것이 효과를 거뒀습니다.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의 지난해 더 보기

  • 2013년 9월 6일. 홀푸즈(Whold Foods), 시카고 빈곤지역에 지점 열기로

    시카고의 엥글우드(Englewood) 지역은 빈곤과 폭력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살인률이 높은 지역으로 뉴욕의 두 배입니다. 지역 거주자의 40%가 실업 상태이며 평균 소득은 만 천 993달러입니다 (시카고의 평균 소득은 2만 7천 149달러).  거주자의 30%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흑인입니다. 지역 거주자는 여기서는 과일이나 야채를 사는 것보다 총을 사는 것이 더 쉽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역에 고급 식재료를 파는 홀푸즈(Whole Foods)가 2016년까지 지점을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홀푸즈는 지난 몇년간의 경기 침체기에도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오바마, 상무장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 장관 임명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내각을 함께 꾸려갈 상무장관(Commerce Secretary)와 무역대표부(US Trade Representative)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상무장관에는 하야트 호텔 그룹의 상속자이자 오랫동안 오바마의 정치자금 지원군 역할을 해 온 페니 프리츠커(Penny Pritzker)가 임명되었습니다. 상무장관 자리는 지난해 6월 존 브라이슨(John Bryson) 장관이 건강 문제로 사임한 뒤 공석이었습니다. 백악관은 프리츠커가 하야트 호텔 이사회에 재직하고 있는 사실이 비지니스 세계에서 큰 성과를 의미하기 때문에 상무장관 자리에 적합하다고 설명했지만 노조와의 문제나 프리츠커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은행이 최근 폐쇄된 더 보기

  • 2013년 1월 4일. 두 개의 시카고: 지역별 살인률 극명한 차이

    2012년 미국 시카고(Chicago) 시에서 발생한 471건의 살인사건 대부분은 흑인들과 저소득 계층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시카고는 소득과 인종 간 거주지역의 차이가 매우 뚜렷한 도시로, 고소득 백인들이 거주하는 북쪽 지역과 저소득 흑인들이 거주하는 남쪽 지역이 분명하게 나뉩니다.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의 80%는 시카고 남서부에 위치한 경찰 관할 23구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비지니스 중심지인 다운타운에 위치한 경찰서에는 단 한 건도 살인 사건이 접수되지 않았으며, 시카고 북쪽 지역에 사는 주민들 역시 뉴스를 통해 시카고의 살인사건에 대해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오바마, ‘조기투표’로 미리 투표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공식 선거날이 아닌 조기투표 (Early Voting) 기간에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NBC Chicago 방송국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5일 오후 시카고에 도착 한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 집 근처에 마련된 조기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시카고가 위치한 일리노이 주는 이번주 월요일부터 조기투표가 가능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조기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한 것은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조기투표에 동참해 달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투표일이 휴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대통령은 물론 상,하원의원, 검찰총장, 지역 보안관 등 수많은 공직자를 한꺼번에 더 보기

  • 2012년 9월 11일. 미국인들의 자전거 사랑은 도시에서 시작된다

    땅덩이가 큰 미국에서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 교외에서 살려면 제일 중요한 필수품은 자동차입니다. 하지만 도시를 중심으로 자전거의 수요와 인기도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 도시 가운데 자전거 허브로 거듭나려는 시카고의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총 50km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할 계획인 시카고 시는 공공자전거 3천 대를 들여 시민들이 어디서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습니다. 1977년과 2009년을 비교해 보면 미국의 자전거 이용자는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안전성이 높아진 것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