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주제의 글
  • 2015년 6월 22일. 다시 시작된 스노든 죽이기

    지난주 에드워드 스노든의 이름이 영국 언론에 오르내렸습니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 NSA(국가안보국, National Security Agency)의 불법 도청, 감청 실태를 폭로하고 지금은 러시아로 망명한 인물입니다. 6월14일 ‘선데이 타임스’는 ‘러시아와 중국이 스노든의 폭로 내용을 해독해버리는 바람에 영국 정보기관(MI6)이 러시아와 중국에 파견된 첩보원을 철수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내무부 고위층 관계자는 “스노든 때문에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뉴스와 함께 이어진 과장된 내용들은 정말 경악스러울 지경입니다-안토니 글리스 교수는 스노든을 여러 번 “제 1의 악당”이라고 칭했습니다. 스노든을 더 보기

  • 2014년 9월 18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의 성적 취향을 수집하는 이유

    미국 NSA는 도청 대상자의 포르노 사이트 접속 내역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주민의 성적 취향과 신체 비밀을 수집했습니다. 무슨 목적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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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8월 9일. 독일 총선의 변수들

    다음달 1일 독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와 제1야당인 사민당의 스타인브뤽(Peer Steinbrück) 당수의 TV 토론을 시작으로 독일은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 돌입합니다. 더딘 속도지만 유로존 위기로부터 벗어나고 있고, 녹색당을 비롯한 야당이 주장하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유권자들에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던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메르켈 총리의 기민(CDU)-기사(CSU) 연합의 승리는 떼어 놓은 당상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스노든(Edward Snowden)의 폭로로 알려진 미국, 영국 정보당국의 불법 도청, 감청 문제가 불거지면서 메르켈 총리는 졸지에 완전히 수세에 몰렸습니다. 아직까지 도청의 더 보기

  • 2013년 7월 8일. 스노든 망명에 명분을 더해주는 미국정부의 행보?

    미국이 자국 정보 기관의 내부고발자 스노든의 망명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 오히려 망명의 명분을 강화해주고 있다는 법률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재 모스크바 공항 내에 머무르고 있는 스노든은 니카라과와 베네수엘라, 볼리비아로부터 조건부 망명 수락을 얻어낸 상태고, 최소 6개국에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앰네스티인터내셔널(Amnesty International)의 법률정책국장인 마이클 보체넥(Michael Bochenek)은 미국이 볼리비아 대통령의 비행기를 돌리려고 했다거나 바이든 부통령이 에콰도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주지 말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 자체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