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주제의 글
  • 2014년 6월 27일. 어린이 출입 금지, 좋은 사업 전략일까?

    동네 단골 술집에서 조용하게 한 잔 즐기려는 순간, 어디선가 어린애 울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는 익숙한 풍경이죠?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보다 여유있는 상황에 놓인 “비부모”들이 이런 순간을 웃으며 참고 넘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 못 참겠다며 반격하고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달, 브루클린의 한 수제맥주바는 어린이 동반을 금지하기로 했죠. 아이를 재워야 하니 음악을 줄여달라고 부탁한 부모, 다른 손님이 데려온 개에게 아이가 물렸다며 바텐더에게 항의한 부모 등 여러 일을 겪고 더 보기

  • 2014년 4월 4일. 음주로 인한 사회 문제, 펍에서 풀자

    영국 사회에서 음주로 인한 각종 폐해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매일같이 듣습니다. 알콜 중독으로 파탄난 가정, 술에 취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음주로 인한 각종 질병은 미디어의 단골 소재입니다. 보건 전문가, 정치인, 범죄학자, 사회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자며 다양한 제안을 내어놓습니다. 대부분 주류 가격에 하한선을 정하거나, 술집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등 규제의 형태를 띤 해결책들입니다. 하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영국인들은 언제나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음주가 현대 사회의 문제만은 더 보기

  • 2013년 2월 25일. 여성을 유혹할 때 동지(wingman)가 필요한 이유

    술집이나 나이트 클럽에서 여성을 유혹하는 소위 ‘선수’들은 언제나 자신을 받쳐줄 친구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친구는 선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고, 때로는 홀로 집으로 돌아가야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컷이 짝을 지어 암컷을 유혹하는 것은 동물들에게서도 흔히 발견되며, 예를 들어 열대의 조류 중에도 그런 예가 존재합니다. 미시건 대학의 대니얼 크루거는 이런 현상의 이유를 유전자와 진화 심리학에서 찾습니다. “진화적 관점에서 혼자 다니는 것은 커다란 위험을 가진 일이었습니다. 수천 년 전,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포식자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