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 주제의 글
-
2017년 9월 29일. 소말리랜드, 세계 최초로 “현금 없는 사회” 될까?
국제적으로는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소말리랜드(Somaliland)는 소말리아 내에서 어느 정도 자치권을 인정받은 자치공화국입니다. 낮은 문해율과 내전으로 피폐해진 경제 상황이 아직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소말리랜드는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현금 없이 살 수 있는 공동체 실험이 성공을 거둘 유력한 후보지이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0일. 러시아 루블화의 추락에 떨고 있는 이웃 나라들의 ‘송금 경제’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국제유가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가는 러시아입니다. 동시에 러시아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나라들도 같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보내는 송금에 GDP의 적잖은 부분을 기대고 있는 나라들의 '송금 경제'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1일. 해외 이주노동자들의 경제규모
세계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한 돈의 규모는 5천 3백억 달러(우리돈 576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송금액은 세 배나 늘어났고, 이미 국제 원조자금을 훨씬 웃도는 액수로 개발도상국들에게는 국가경제를 운용하는 데 무시 못할 규모가 됐습니다. 이마저도 대형 은행이나 송금대행사의 기록만 갖고 낸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송금 액수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2억 1천 4백만여 명이 다른 나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더 보기 -
2013년 1월 22일. 아프리카 각국에서 e-화폐처럼 쓰이는 휴대전화 통화시간
최신형 스마트폰은 아니더라도 아프리카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회사들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선불요금을 내고 구입한 휴대전화 통화시간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친구에게 보내거나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그러자 언젠가부터 이 휴대전화 잔여 통화시간이 아프리카 각국에서 전자화폐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ATM에서 통장에 든 돈을 인출하듯 시장에 가면 통화시간을 현금으로 바꿔 쓸 수도 있고, 그냥 가게 주인에게 통화시간을 몇 분 넘겨주고 그 값어치에 해당하는 물건을 살 수도 있습니다. 정식으로 은행계좌를 열고 온라인뱅킹을 하려면 절차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