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주제의 글
  • 2015년 11월 3일. 이력서에서 이름을 가리면 채용 과정이 공정해질까?

    세계 여러 나라가 채용 과정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구직자 이력서에서 이름을 가리는 블라인드 채용을 제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가려도 이력서의 나머지 항목에서 지원자의 인종이나 배경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소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선입견의 영향력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름을 가리는 것 이상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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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12일. 소수민족의 모델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 대학 입학 사정에 반발하다

    캘리포니아의 고등학생 마이클 왕은 그 학년 1,002명 학생 중에 전교 2등을 했습니다. 대입 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에서는 최고 점수인 36점을 받았고,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전국구 피아노 대회에서 3등으로 입상했습니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미국에서 150위 안에 들었습니다. 전국구 토론 대회 결승까지 올라간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러나 왕은 대학 입시에서 지원한 아이비리그 대학 7곳 가운데 6곳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보다 스펙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더 좋은 결과를 받았어요. 처음에는 화가 났죠. 그러나 분노를 생산적인 더 보기

  • 2015년 6월 18일. 미얀마의 인권 문제에 대한 아웅산 수지의 침묵

    노벨상 수상자이자 민주화 투쟁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가 자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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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30일. 호주 법조계에는 ‘유리천장’ 아닌 ‘대나무천장’이 있습니다

    호주 법조계에는 아시아계 변호사들이 고위직에 오를 수 없는 환경, 이른바 '대나무 천장'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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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15일. 학창 시절, 백인 아닌 선생님도 있었더라면

    7,80년대 시카고 교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글래디스 마르케스는 한 번도 히스패닉계 선생님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대학 진학 계획을 세우면서, 운동부 가입을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면서 멘토로 삼을만한 선생님이 있었으면 바란 적이 수도 없었죠. 마르케스는 선생님이 되어 이 동네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히스패닉계 학생은 학교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히스패닉계 선생님은 극소수입니다. 이는 미국 전역의 공통된 상황입니다. 소수인종계 학생들이 다수가 된지 오래지만, 교사의 80%는 백인이죠. 보스턴을 예로 들어보면 백인 교사 대 백인 학생의 비율은 3:1 정도지만, 더 보기

  • 2014년 5월 13일. LA클리퍼스 구단주가 좋아하는 소수민족은 한국계?

    LA 클리퍼스의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의 아프리카계 비하 발언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졌고, 건물주인 그가 인종에 따라 세입자를 차별해 소송을 당했다는 사실도 더불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아주 단순하고 명백한 종류의 인종주의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세계관의 또 다른 일면을 살펴 보면, 인종주의의 내부적인 모순과 뒤틀림 역시도 잘 드러납니다. 스털링이 세입자로 “근면하고 믿을 수 있는” 한국계를 선호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죠. 스털링은 한국계 선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건물에 “코리안 월드 타워스(Korean World Towers)”라는 이름을 붙이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