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주제의 글
  • 2014년 4월 25일. 석탄의 미래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석탄채굴기업 피바디(Peabody)는 몇몇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석탄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전망했습니다. 채굴과 선적, 연소의 용이성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매장량까지 고려하면 석탄보다 경쟁력이 높은 에너지원을 쉽게 찾기 힘들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더군다나, 새로운 정치적 모험을 시도하지 않아도 된다는 석탄의 장점은 정치인들에 분명 큰 매력으로 비춰지고 있죠. 높은 경제 성장을 위해 석탄과 같이 저렴한 에너지원을 찾는 신흥시장의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전망에 더욱 힘을 더 보기

  • 2014년 1월 21일. UN, “개도국에서 뿜는 온실가스, 선진국도 당연히 책임 있다”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인 보고서 초안 내용을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이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IPCC는 세 번째로 발간하는 보고서에서 선진국 소비자들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중국을 비롯해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른 개발도상국에서의 생산을 지속적으로 부추기면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을 위탁한 셈이 됐다는 내용을 데이터와 함께 지적했습니다. 21세기 첫 10년 동안 지난 20세기의 마지막 30년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두 배나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중국과 더 보기

  • 2014년 1월 9일. ‘깨끗한 석탄’, 석탄 산업 부활로 이어질까?

    미국 중서부의 일리노이 주와 미주리, 인디애나, 그리고 켄터키 주 서부를 흐르는 일리노이강 유역은 미국의 주요 석탄 산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생산 단가가 오르면서 이윤이 줄어든데다, 1970년 대기오염 방지법(Clean Air Act)이 제정되면서 산성비의 주범으로 지목된 아황산가스를 다량 포함하고 있는 석탄산업은 가파른 하락세를 탔습니다. 유황 성분이 특히 많이 함유된 일리노이강 유역의 석탄들의 경우 타격이 더욱 컸습니다. 그런데 최근 석탄에서 유황 성분을 벗겨내는 세척 기술(Scrubbing Techonology)이 상용화되면서 일리노이강 유역의 석탄 산업이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9월 2일. 호주 총선 D-5 유권자들의 고민

    지난 22년 동안 호주 경제는 흔들림 없는 호황을 이어왔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석탄과 철광석 등 천연자원을 계속해서 판 덕분입니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해지는 시점에 치러지는 호주 총선은 앞으로 호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런데 집권 노동당의 케빈 러드(Kevin Rudd) 총리와 야당 연합을 대표하는 자유당의 토니 애봇(Tony Abbott) 당수 모두 중요한 시기에 호주를 이끌어나가기에는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시장경제를 신봉하고 큰 정부를 지양하는 Economist지의 더 보기

  • 2013년 7월 25일. 유럽개발은행, “석탄발전소에 더 이상 대출 안 해”

    유럽연합(EU)의 주요 금융기관 가운데 하나인 유럽개발은행(EIB, The European Investment Bank)이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석탄을 때는 발전소에 대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조건을 살펴보면 전력 1킬로와트시(kWh)를 생산하는 동안 550그램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발전소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난 2007년부터 유럽개발은행은 발전소를 비롯한 전력산업에 총 830억 유로의 돈을 빌려줬습니다. 이 가운데 화석연료를 때는 발전소에 대한 대출도 110억 유로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은 석탄이 아닌 천연가스를 때는 발전소였습니다. 유럽개발은행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 투자와 관련해 세운 새로운 더 보기

  • 2013년 4월 25일. 美, 석탄 수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

    미국의 석탄산업은 나날이 강화되는 환경 관련 규제와 셰일가스의 발견으로 확연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체 전력생산량 가운데 석탄을 때 생산한 전기는 37.4%로 2007년 48.5%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미국 석탄회사들은 아시아로의 수출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고 있는 일본, 수요가 꾸준한 인도, 그리고 무엇보다 전 세계 석탄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거죠. 북서부의 몬태나, 와이오밍 주는 미국 전체 석탄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더 보기

  • 2012년 11월 13일. 석탄의 새로운 전성시대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의 에너지’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한 석탄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력 생산의 55%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인도, 경제 발전과 함께 계속해서 새로운 공장들이 건설되고 있는 중국에서 석탄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비싼 천연가스 대신 싼 석탄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된 세계 에너지 중에서 석탄이 차지한 비율은 30%로 196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석탄을 태우는 데 드는 비용은  신재생 에너지의 1/3 밖에 안 됩니다. 석탄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