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주제의 글
  • 2013년 12월 3일. 거름으로 재사용하기 위해 사탕수수로 만든 일회용 식판

    학교 급식 연맹(the Urban School Food Alliance)에 등록된 마이애미의 특정 학교들이 플라스틱이 아닌 사탕수수로 만든 일회용 식판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남긴 음식물과 사탕수수 식판을 함께 모아서 농장의 거름으로 재사용하려는 목적 때문입니다. 이 연맹이 예상한데로 계획이 진행된다면 내년 9월까지 전국적으로 26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사탕수수로 만든 식판에 음식을 제공받을 예정입니다. 이를 식판의 개수로 환산하면 매년 2억 7100만개가 넘는 엄청난 규모이며, 수백 킬로미터의 플라스틱 톨(Plastic Tall: 플라스틱이 두루마리 휴지 모양과 같이 더 보기

  • 2013년 9월 10일. 바이오연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유기물로부터 액체 연료를 얻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 연료가 화석연료를 대체한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량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일은 언제나 석유 시추보다 비싸고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바이오연료로 손꼽히는 에탄올은 당분이 높거나 녹말함유량이 높은 작물들을 정제해서 만들어집니다. 사탕수수나 옥수수 같은 식물들을 통해서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바이오연료를 우리는 1세대 연료라고 부릅니다. 이 1세대 연료의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의 식량으로 더 보기

  • 2012년 10월 16일. 중앙아메리카 사탕수수 농장의 재앙은 끝나지 않았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앙아메리카 소국들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부터 대규모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해 왔습니다. 여전히 미국은 수입하는 설탕의 23%를 중앙아메리카로부터 들여오고, EU도 지난해 엘살바도르로부터 수입한 설탕만 60억 원 어치나 됩니다. 하지만 각국 정부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에는 별다른 신경을 써오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들 사이에서 만성 신부전증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왔고, 엘살바도르 성인 남자의 사망 원인 2위가 만성 신부전증이 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더 큰 문제는 너도나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