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주제의 글
  • 2025년 3월 17일. [뉴페@스프] 트럼프 취임 앞두고 저커버그가 꺼낸 카드… “정말 마지못해 한 걸까?”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1월 2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전체주의 통치의 이상적인 주체는 신념에 찬 나치나 신념에 찬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사실과 허구의 구분, 참과 거짓의 구분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한 말입니다. 나와 더 보기

  • 2025년 3월 7일.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는데…끝나지 않은 팬데믹의 경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지 5년이 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최소 2천만 명 넘는 사망자를 낸 전염병을 이제는 다 극복하고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지만, 팬데믹 이전으로 영영 돌아갈 수 없는 것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전보다 더 파편화됐고, 비대면에 익숙해졌으며, 과학과 정부를 향한 신뢰도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낮아진 사회도 있습니다. 조류독감(H5N1)이 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우리가 과연 또 다른 팬데믹에 더 잘 대비돼 있는지 돌아볼 때입니다. 전문 더 보기

  • 2025년 3월 5일. [뉴페@스프] “LA 산불 반복되는 과학적 이유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트럼프·머스크”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1월 1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LA 주변 곳곳에서 동시에 발화한 산불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을 쓴 13일 아침 현재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고, 두 곳의 불길은 더 보기

  • 2025년 2월 28일. “이렇게 뒤집을 줄은…” 전쟁 단박에 끝내겠다던 트럼프의 선택지가 이것?

    지난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UN에서 전쟁의 책임이 먼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있다는 내용을 쏙 뺀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제출한 결의안이 채택되긴 했지만, 이번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시 반쪽짜리 결의안을 상정해 채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이야기해왔던 “24시간 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묘책”이라는 것이 결국 푸틴 대통령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고, 철저히 러시아 관점에서 역사를 왜곡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의 더 보기

  • 2025년 1월 15일. [뉴페@스프] ‘백신 음모론자’가 미국 보건 수장 되다… “인신공격은 답 아냐”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11월 1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인사를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백악관에서 대통령을 보좌할 참모들은 대부분 상원의 인준 없이 대통령 취임과 함께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더 보기

  • 2023년 9월 19일. [뉴페@스프] 정치를 위해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는 그 나라는 어디인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7월 2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집단을 이룸으로써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협력을 통해 다른 종과 차원이 다른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의식주를 비롯한 삶의 거의 모든 요소에는 더 보기

  • 2023년 5월 2일. [뉴페@스프] ‘과학자의 반란’은 올바른 판단이 될 수 있을까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월 1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는 인류가 영원히 풀지 못할 숙제일 겁니다. 정당화라는 단어는 이 목적이 선한 종류의 목적인 반면 수단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임을 암시합니다. 예를 들어 아픈 배우자를 더 보기

  • 2022년 2월 18일. [필진 칼럼] 정찰병의 마음을 가지는 법

    인간의 마음은 매우 복잡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두 가지 상반된 시스템으로 나누는 것은 종종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가장 유명한 예로는 심리학자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다니엘 카네만이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에서 이야기한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구분이 있습니다. 카네만은 인간에게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자동으로 반응하는 시스템 1과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시스템 2가 있다고 말하며, 이에 해당하는 여러 가지 예들을 흥미롭게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스탠포드 대학의 캐럴 더 보기

  • 2020년 11월 5일. 트럼프의 성급한 승리 선언에 준비한 대로 대응한 미국 언론

    버라이어티, Brian Steinberg 원문보기 옮긴이: 지금까지 이번 미국 대선에 관해 우리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한 가지입니다. “아직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또 앞서 여러 차례 뜻을 내비친 대로 아직 주요 경합주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거 이튿날 새벽 2시 반에 “사실 내가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살펴볼 만한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보기

  • 2018년 10월 22일. 팩트를 둘러싼 논쟁, 합의점은 없다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아주 단순한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프랭크는 정원에서 새 한 마리를 보았고 그 새가 멧새라고 생각합니다. 그 옆에 서 있던 지타는 같은 새를 보고 그 새가 참새라고 확신했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내가 보기에는 분명히 맷새였으니 네가 틀린 거야”라고 말한다면 굉장히 고집 세고 비호감인 사람으로 보일 겁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판단을 조금 덜 확신하게 되어야 마땅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태도가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열린 마음과 지적인 더 보기

  • 2018년 7월 23일. 나와 다른 세계관과 사고방식에 물드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

    똑같이 지금 내 생각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더라도 어떤 경우는 독선과 편견의 틀에 갇힌 것이고, 또 어떤 경우에는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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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0월 24일. 사실을 마주해도 당신이 절대로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유 (3/3)

    2부 보기 슬로만과 펀바흐 교수는 이 효과를 “다 속속들이 알고 있는 듯한 착각(illusion of explanatory depth)”이라고 불렀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의 거의 모든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실제로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안다고 믿고 있죠. 그리고 우리가 그런 착각에 빠진 채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건 다른 사람들 덕분입니다. 화장실의 예로 돌아가 볼까요? 내가 그 세세한 작동 원리까지는 몰라도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 다른 누군가가 수고를 들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