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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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7일. 트럼프 취임 앞두고 저커버그가 꺼낸 카드… “정말 마지못해 한 걸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을 쉬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미 당선인 신분으로 수많은 기업 CEO와 부자들을 만났습니다. 부자들은 인수위 업무와 취임식에 쓰는 기금에 100만 달러씩 내면서 트럼프를 만나 각자 원하는 걸 이야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런저런 ‘선물’을 준비해갔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모회사인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준비한 선물은 팩트체킹 기능을 대폭 삭제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짚어봤습니다. 전문 번역: “페이스북이 손 놓자 국가 비상사태까지… 메타의 이번 더 보기 -
2025년 1월 15일. [뉴페@스프] ‘백신 음모론자’가 미국 보건 수장 되다… “인신공격은 답 아냐”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11월 1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인사를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백악관에서 대통령을 보좌할 참모들은 대부분 상원의 인준 없이 대통령 취임과 함께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더 보기 -
2025년 1월 15일. “LA 산불 반복되는 과학적 이유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트럼프·머스크”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LA 일대에서 난 산불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사망자도 20명을 넘었고, 강풍에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산불의 원인을 한 가지로 명확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기후변화를 빼놓고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건 곧 집권할 예정인 트럼프 2기 행정부에는 기후변화 회의론자와 음모론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몇 년 전 산불이 났을 때 닥칠 위험을 감지하고 LA를 떠난 기후학자의 칼럼을 번역하고, 아직도 기후변화를 믿지 않거나 부정하려는 더 보기 -
2023년 9월 19일. [뉴페@스프] 정치를 위해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는 그 나라는 어디인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7월 2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집단을 이룸으로써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협력을 통해 다른 종과 차원이 다른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의식주를 비롯한 삶의 거의 모든 요소에는 더 보기 -
2023년 5월 2일. [뉴페@스프] ‘과학자의 반란’은 올바른 판단이 될 수 있을까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월 1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는 인류가 영원히 풀지 못할 숙제일 겁니다. 정당화라는 단어는 이 목적이 선한 종류의 목적인 반면 수단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임을 암시합니다. 예를 들어 아픈 배우자를 더 보기 -
2022년 2월 18일. [필진 칼럼] 정찰병의 마음을 가지는 법
인간의 마음은 매우 복잡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두 가지 상반된 시스템으로 나누는 것은 종종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가장 유명한 예로는 심리학자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다니엘 카네만이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에서 이야기한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구분이 있습니다. 카네만은 인간에게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자동으로 반응하는 시스템 1과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시스템 2가 있다고 말하며, 이에 해당하는 여러 가지 예들을 흥미롭게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스탠포드 대학의 캐럴 더 보기 -
2020년 11월 5일. 트럼프의 성급한 승리 선언에 준비한 대로 대응한 미국 언론
버라이어티, Brian Steinberg 원문보기 옮긴이: 지금까지 이번 미국 대선에 관해 우리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한 가지입니다. “아직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또 앞서 여러 차례 뜻을 내비친 대로 아직 주요 경합주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거 이튿날 새벽 2시 반에 “사실 내가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살펴볼 만한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보기 -
2018년 10월 22일. 팩트를 둘러싼 논쟁, 합의점은 없다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아주 단순한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프랭크는 정원에서 새 한 마리를 보았고 그 새가 멧새라고 생각합니다. 그 옆에 서 있던 지타는 같은 새를 보고 그 새가 참새라고 확신했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내가 보기에는 분명히 맷새였으니 네가 틀린 거야”라고 말한다면 굉장히 고집 세고 비호감인 사람으로 보일 겁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판단을 조금 덜 확신하게 되어야 마땅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태도가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열린 마음과 지적인 더 보기 -
2018년 7월 23일. 나와 다른 세계관과 사고방식에 물드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
똑같이 지금 내 생각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더라도 어떤 경우는 독선과 편견의 틀에 갇힌 것이고, 또 어떤 경우에는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걸까요? 더 보기 -
2017년 10월 24일. 사실을 마주해도 당신이 절대로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유 (3/3)
2부 보기 슬로만과 펀바흐 교수는 이 효과를 “다 속속들이 알고 있는 듯한 착각(illusion of explanatory depth)”이라고 불렀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의 거의 모든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실제로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안다고 믿고 있죠. 그리고 우리가 그런 착각에 빠진 채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건 다른 사람들 덕분입니다. 화장실의 예로 돌아가 볼까요? 내가 그 세세한 작동 원리까지는 몰라도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 다른 누군가가 수고를 들여 더 보기 -
2017년 10월 23일. 사실을 마주해도 당신이 절대로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유 (2/3)
1부 보기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으로 잘 알려진 기제를 생각해 봅시다. 확증 편향이란 사람들이 자신이 기존에 믿는 바에 부합하는 정보만 받아들이려 하고, 자기 생각에 어긋나는 정보는 거부하는 편향을 말합니다. 인간의 수많은 비합리적인 사고 가운데 확증 편향만큼 잘 알려지고 잘 정리된 오류도 없을 겁니다. 확증 편향에 관한 실험만으로도 교과서 한 권을 쓸 수 있을 정도니까요. 이에 관해 가장 잘 알려진 실험을 진행한 기관도 오늘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스탠포드대학교입니다. 연구진은 사형에 관한 의견이 다른 더 보기 -
2017년 10월 23일. 사실을 마주해도 당신이 절대로 잘못된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유 (1/3)
인지과학자들은 집단생활을 영위하던 인류의 조상에게는 정확한 추론을 통해 진실을 가려내는 것보다 한 번 굳힌 생각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이 오히려 생존에 더 유리했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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