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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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8일. 비만의 생애주기 비용
비만이 우리의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비만으로 인해 우리가 불필요하게 지불하고 있는 의료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듀크대 연구팀이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얼마 전, 듀크국제보건연구소(Duke Global Health Institute)팀이 유년기 비만의 생애주기 비용이 1인당 약 2천만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정상 체중의 아동에 비해 10세 비만 아동이 평생 동안 비만과 관련된 의료비용으로 약 2천만 원을 추가로 지출한다는 뜻입니다. 70만 명이 넘는 미국 내 10세 비만 아동의 인구 수를 더 보기 -
2014년 4월 3일. 비만과 비만수술
암이나 알츠하이머와 같이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질병에 대해 치료율이 40%인 치료법이 발견되었다면 어떨까요? 이 소식은 쉽게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고, 사람들은 현대의학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겠지요. 실제로 우리는 그런 성공적인 치료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 이 치료법을 그렇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만수술(weight-loss surgery)입니다. 2012년 이 비만수술의 효과에 관한 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당뇨를 가진 비만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비수술적 치료인 생활방식 지도(lifestyle coaching), 재택 혈당측정, 당뇨약, 체중관리모임(Weight 더 보기 -
2014년 3월 19일. 경기 침체때 태어난 아기들이 더 건강하다?
스페인의 폼페우 파브라 대학교(Universitat Pompeu Fabra)의 리베르타드 곤잘레즈(Libertad Gonzalez) 교수는 1981년에서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들의 건강과 아기들이 태어난 지역의 실업률의 연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곤잘레즈 교수는 실업률이 10% 오를 때 신생아 사망 비율이 7% 감소하고 저체중으로 태어나는 신생아의 비율이 3%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임신한 여성들의 건강 상태가 경기가 활성화 되었을 때 보다 훨씬 더 좋다는 것입니다. 임신한 여성들은 경기 침체기에는 흡연이나 음주를 줄이고 대신 운동 더 보기 -
2014년 1월 17일. 비만은 어디서 오는가?
최근 “비만의 경제학”이라는 논문에서 코넬 대학의 경제학자인 존 콜리(John Cawley)는 흥미로운 질문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왜 우리는 비만을 다른 경제적 문제와 비슷하게 연구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두 가지 정도의 답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방법론에 관한 것입니다. 사람을 상대로 비만과 관련된 무작위 실험(randomized experiments)을 하는 것은 윤리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험 결과를 위해 특정 실험군의 사람들을 비만으로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따라서 우리가 할 수 더 보기 -
2014년 1월 15일. 미국 남부, 당뇨 환자 가파른 증가
“2030년이면 미시시피 주에 사는 사람 세 명 중 한 명은 당뇨를 앓고 있을 전망입니다. 건강한 몸 상태로 경제활동을 해야 할 세대에서 환자가 속출하면 주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겁니다. (계속 상승하거나 정체돼 있는) 비만율을 줄이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미시시피 대학 병원의 데샤조(Richard deShazo) 박사는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미시시피 주의 비만율은 34.6%로 (역시 남부에 있는) 루이지애나 주의 34.7%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2위였습니다. 현재 주민들의 비만율이 30%가 넘는 주는 미국에 더 보기 -
2013년 12월 13일. 난 비만이지만 건강하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되지만, 비만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정상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토론토 대학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 이러한 주장을 반박할만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몇몇 성인들은 과체중 혹은 비만임에도 불구하고 신진대사건강(metabolic health) 상태를 알려주는 혈관내 콜레스테롤, 당량, 그리고 혈압과 같은 대표적인 지표들에서 정상치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거들이 비만이지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인용되고 있지요.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연구 더 보기 -
2013년 10월 30일. 미국, 탄산음료 소비 줄고 생수 소비 늘고 있다
콜라보다 미국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상품을 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탄산음료 소비가 줄어들고 생수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2020년이 되면 생수 소비가 탄산음료 소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에 든 생수의 매출은 1993년부터 2005년 사이 매해 20% 이상씩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코카콜라와 펩시사에 큰 도전입니다. 이 회사들 역시 생수를 판매하고 있지만 더 큰 이윤이 나는 향이나 비타민이 첨가된 생수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생수를 많이 찾게 된 이유는 다양합니다. 병입 기술이 더 보기 -
2013년 7월 31일. 식품 가격 차이가 국가별로 다른 식품 구매 패턴을 설명하는가?
식품을 구매하는 방식은 나라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논문은 영국, 프랑스, 미국을 비교함으로써 나라별로 다른 식품 가격의 차이가 식품 구매 방식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경우 1일당 칼로리 섭취량이 영국이나 프랑스에 비해 높습니다. 미국은 칼로리 섭취량 가운데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고 단백질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또 미국인들은 음료나 조리 식품에 쓰는 돈의 비율이 높고, 프랑스나 영국에 비해 채소 구매에 적은 돈을 씁니다. 프랑스인들은 영국이나 미국에 비해 조리식품에 돈을 적게 쓰고, 기본 더 보기 -
2013년 7월 30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비만과의 전쟁”
세계에서 탄산음료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 멕시코.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가장 성행하는 나라 페루. 과일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대표적인 수출국인데도 국민들은 먹을거리의 절반 이상을 가공식품으로 때우는 나라 칠레. 나라마다 사정은 조금씩 달라도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연안국들의 허리 치수는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 더이상 굶주림이 아닙니다. 비만입니다. 비만 때문에 생기는 고혈압, 당뇨, 암 등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자도 늘어나고, 그만큼 의료비 지출도 높아졌습니다. 멕시코에서 당뇨로 숨지는 사람은 연간 7만 더 보기 -
2013년 6월 21일. 미국 의학 협회 ‘비만을 질병으로 선언’
미국 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는 지난 화요일 투표를 통해 비만을 질병으로 선언했습니다. 미국 성인 7,800만 명, 어린이 1,200만 명이 의학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비만환자로 분류됩니다. 이번 결정이 비만환자를 좀 더 효율적으로 치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비만인 사람들에게 환자라는 오명만을 씌우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미국 의학협회 이사 중 한 명인 패트리스 해리스 박사는 비만을 병으로 인식하는 것이 미국인 3분의 1이 겪고 있는 이 복잡한 문제에 대한 의료계의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비만 환자들에 대한 의사의 선입견
아카데믹 메디슨 지(Journal of Academic Medicine)가 최근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미국인의 1/3에 해당하는 비만 환자들에 대해 많은 의사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비만 환자들이 생활습관 등과 관련한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만을 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이나 체중을 줄이는 관리법 등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선입견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웨이크 밥티스트 의과대학 3학년생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4월 19일. 미국의 다이어트 관련 사업 규모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미국내 비만 인구는 2030년 650만명에 다다를 예정입니다. 미국의약협회에 따르면 비만 관련 질병에 드는 비용은 19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인과 비만과 벌이는 전쟁의 내용과 그 비용을 소개합니다. – 다이어트보조제: 리얼리티쇼 스타 킴 카다시안은 다이어트 보조제 QuickTrim을 홍보하다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 홍보” 로 기소를 당했습니다. 2011년 다이어트 보조제 사업은 15.7억 달러 규모입니다. – 비만치료제: 13년 동안 식욕을 조절하는 큐시미아(Qsymia)와 로카세린(Lorcaserin), 두 종류의 비만치료제가 식약청의 신규 허가를 받았습니다. 2011년 비만치료제 처방은 5.5억달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