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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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2일. 부자들이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는 것 (2)
1부 보기 미국 사회는 자본주의 기업가들을 칭송하면서도 이들을 탐욕스럽고 무자비한 인물로 그립니다. 큰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자들은 (특히 여성의 경우) 화려하지만,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제멋대로인 인물로 인식되죠. 역사상 불평등이 아주 심했던 시기에는 부정적인 면모가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제가 이 인터뷰를 했던 건 금융 위기와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가 한창이던 때로, 이때도 국가적으로 소득 불평등이 크게 부각되던 때였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50%를, 1%가 전체 소득의 20%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뷰 대상자들이 더 보기 -
2017년 9월 12일. 부자들이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는 것 (1)
30대 후반의 뉴요커 비아트리스 씨는 점심을 먹으며 최근 고민 중인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별장을 어느 동네에 구입할지, 그리고 아이를 어느 사립학교에 보낼지에 대해 남편과 의논 중이라고 말했죠. 이야기 끝에 그녀의 고백도 이어졌습니다. 새 옷을 사면 보모가 볼까 봐 가격표를 바로 떼어 버린다고요. 비아트리스 씨가 고급 제과점에서 사 온 빵에 붙은 가격표까지 바로 떼어버리는 것은 라틴계 이민자인 보모와 자신 간의 경제적 불평등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비아트리스 부부의 연봉은 3억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