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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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4일. 일상 덮친 참사 트라우마… 슬픔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법
국가애도기간입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탑승객 대부분인 179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한국 사회는 참담하고 슬픈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지만, 나누고 위로받고 덜어내기가 말처럼 쉽지 않은 종류의 슬픔이 있습니다. 슬픔의 원천에 대한 사회적인 관념이나 편견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그런 사회적인 편견이 개인에게 체화돼 사람들이 슬픔을 드러내기보다는 쉬쉬하고 속으로 삭히다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 애도의 과정을 담은 회고록을 쓴 더 보기 -
2019년 11월 14일. [가디언 영화 평론]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올 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 화제작이 되었습니다. 봉준호 특유의 다크코미디로 계층 간의 격차를 날카롭게 풍자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넘어 다양한 장면이 "짤"로 제작돼 소셜미디어를 수놓고 있습니다. 영어가 아닌 작품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상 최우수상인 오스카를 수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영화평론가 가이 롯지가 가디언에 리뷰를 올렸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3일. 뉴욕타임스 설국열차 리뷰 (전문)
미국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설국열차> 영화평은 국내 언론에 일부 문장이 인용된 바 있으나, 뉴스페퍼민트가 전문을 싣습니다. 테드 길리엄 감독의 명작 <브라질>을 연상시킨다는 해석이 흥미롭군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