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주제의 글
  • 2013년 10월 22일. 스모그를 빨아들이는 전자 진공청소기(Electronic Vacuum Cleaner)

    베이징 시는 이미 지난 2008년 올림픽 개막기간 동안 경기장 하늘을 갠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대기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강우시기를 늦추는데 성공한 이력이 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베이징 시가 2008년의 이력을 이을 또 다른 시도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만성적인 베이징의 스모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 중에 인공 진공청소기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번주 아인트호벤(Eindhoven)에서 펼쳐진 네덜란드 디자인위크(Dutch Design Week)에서 디자이너 로제가드(Daan Roosegaarde)는 대기중으로부터 스모그를 없앨 수 있는 전자 진공청소기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9월 18일. 베이징 시, 자동차 번호판 규제 진통

    넘쳐나는 자동차로 인한 도심 교통 정체와 대기오염은 베이징 시의 크나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베이징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번호판 발급을 엄격하게 규제하며 차량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억제해 왔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는 베이징 시 번호판을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에게만 발급하기 시작했는데, 신청자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번호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습니다. 2년 전만 해도 10:1 안팎의 경쟁률이었지만 올해 경쟁률은 80:1을 넘었습니다. 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베이징 주민 가운데 절반 가량이 1년 이상 더 보기

  • 2013년 9월 5일. 베이징의 과격한 대기오염 정책

    베이징에서는 이제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다고 합니다. 관광객마저 발길을 돌리게 만들 정도로 대기 오염이 극심하기 때문인데요. 돈만 잘 벌면 된다며 각종 환경 정책들의 실행을 완강히 반대해오던 시정부관계자, 시민, 기업인들마저 일상 생활에 장애가 될 정도로 대기오염이 너무 심해지자 정부당국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렇게 고조된 여론 덕분인지는 몰라도, 지난 월요일 베이징시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소 과격해 보이는 환경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첫째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동차 등록증 더 보기

  • 2013년 1월 10일. 개통 150주년, 지하철은 여전히 확장 중

    150년 전 오늘(1월 9일), 런던의 패딩톤(Paddington)과 파링돈(Farringdon)을 잇는 5.6km 구간에서 역사상 최초의 지하철(Underground)이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반드시 지하로 다니는 열차로 한정하지 않는다면 도시철도로써 두 번째 메트로(Metro)가 탄생한 곳은 미국 시카고(1892년)였고, 부다페스트(1896), 파리(190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960년대 들어 전 세계 많은 도시들이 몸집을 불려가면서 지하철은 필수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현재 지하철이 다니는 도시는 전 세계에 200여 개 남짓. 이 가운데 중국 베이징의 지하철이 지난달 말 70km 구간을 연장 개통하면서 총 442km 노선으로 가장 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