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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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6일. 호메시스: 낮은 수준의 방사능은 몸에 좋을 수 있을까?
거의 모든 사람들은 방사능을 매우 두려워한다. 눈으로 볼 수 없으며, 따라서 방사능에 노출된 건지도 알 수 없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일어난 끔찍한 일들도 알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태평양 연안의 사람들은 두려움에 빠졌다. “후쿠시마 방사능, 미 서부 해안에 도달!”과 같은 자극적인 기사 제목들이 있었다. 오레곤 해안가에서, 그리고 캐나다의 연어에서 세슘-134가 검출되었다. 한 원로 과학자가 이 소동을 이렇게 진정시켰다. “만약 당신이 1년 동안 하루 여섯 시간 씩 매일 수영한다 해도 더 보기 -
2019년 3월 29일. 채산성 문제로 폐쇄 앞둔 쓰리마일 섬 원자력발전소와 ‘저탄소 발전 딜레마’
40년 전 오늘은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났던 날입니다. 펜실베니아주 쓰리마일섬(Three Mile Island)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노심용융(meltdown) 현상이 일어났죠. 원자로의 열을 식혀줄 냉각수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일어난 사고는 기계 결함, 장비 노후화에 사람의 실수가 겹쳐져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쓰리마일섬 사고로 미국 전역에서 원자력발전과 핵연료에 대한 반대 여론이 급등했고, 원자력 발전의 지위는 미국 내에서 줄곧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당시 사고가 났던 2호기는 계속 폐쇄된 가운데, 사고 후 다시 더 보기 -
2015년 3월 16일. 후쿠시마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대중은 믿지 않습니다
후쿠시마 주변에서 나는 식품이 방사능 때문에 위험하다는 대중의 고정관념은 과학적 사실과 차이가 납니다. 더 보기 -
2014년 3월 18일. [후쿠시마 원전의 계속되는 위협] 노동력의 위기(Manpower Crisis)
“직장에서 쫓겨나셨습니까? 살 곳도 먹을 것도 없으시다고요? 그렇다면 후쿠시마로 찾아오세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동경전력(Tepco)- 3년 전 일본에서 발생한 참혹한 원전 사고의 진앙지가 후쿠시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면, 동경전력이 내건 인력채용 광고문구가 얼마나 충격적이고 섬짓하기까지 한지 쉽게 동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경전력은 그동안 원전 사고 현장은 완벽한 통제 상황 아래 놓여있었고 추가적인 방사능 누출 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호언장담해왔습니다. 하지만, 위 광고문구는 물론 여러 전문가들과 현장 노동자들의 증언들을 통해 원전 사고 더 보기 -
2014년 1월 14일. 이제는 버려야 할 과학적 아이디어 I
1996년 시작된 Edge.org는 출판 대리인 존 브록만에 의해 창설된 재단입니다. 리처드 도킨스, 소설가 이언 맥퀸 등 ‘인류의 사고를 확장시킨’ 이들로 구성된 이 재단은 1999년부터 매년 중요한 질문을 정하고 이 질문에 대한 그들의 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방식은 바로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그 질문에 답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생각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1971년 제임스 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습니다. “나는 질문에는 답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그 질문을 던질 더 보기 -
2013년 10월 4일. 펜실베니아 쉐일가스(shale gas) 추출수에서 발견된 고농도 방사능
듀크 대학(the Duke University) 연구팀들은 지난 수요일 쉐일 가스 추출 과정 중 배출되는 폐수가 펜실베니아의 상수원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조세핀 브린 처리 시설(Josephine Brine Treatment Facility)에서 블랙릭(Balcklick) 하천으로 방출된 쉐일 가스 추출수에서 기준치 보다 훨씬 높은 방사능 물질을 검출한 것입니다. 쉐일 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hydraulic facturing)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은 파쇄 과정중 쉐일 암석층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성 소금물(radioactive brine)과 섞여 고농도의 방사능 물질을 함유하게 됩니다. 따라서, 쉐일 가스 더 보기 -
2013년 8월 14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사고이후 과학자들은 태평양 양 연안 해양생물들의 방사능을 측정해왔습니다. 지난 2일 도쿄전력이 발표한 오염수의 유출은 이미 과학자들이 짐작하고 있던 내용입니다.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해양화학자 켄 베셀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2011년 부터 해양학자들은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 뉴스는 도쿄전력이 마침내 그 사실을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사고 이후 일본은 다음 두가지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첫째, 유출된 방사능은 어떤 식으로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며 이는 해양생물을 더 보기 -
2012년 11월 1일. 후쿠시마 최후의 50人의 치유할 수 없는 상처
Economist紙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외벽에 금이 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을 막기 위해 마지막 결사대로 남았던 최후의 50인 가운데 8명을 인터뷰했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익명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고용주인 도쿄전력은 인터뷰를 허락할 수 없다며 이들의 노출을 극구 꺼려 왔습니다. 이들은 ‘현대판 사무라이’라는 칭호까지 들어가며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감전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고, 방사능 바다에 몸을 내던진 이들의 대부분은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사회는 이들을 영웅이 아니라 패잔병으로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후쿠시마 앞바다 수산물 방사능수치 여전히 높아
지난해 3월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방사능이 누출돼 홍역을 치렀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근처 바다에서 잡힌 해산물에서 여전히 높은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해저에 서식하는 넙치 등 물고기에서 검출된 방사능 물질 세슘의 양은 예상했던 것보다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한 과학자는 냉각수에서 여전히 방사능이 나오면서 해양 생물 체내의 방사능 수치도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며 앞으로 최소 10년 정도는 안전상의 이유로 이 지역 해산물의 유통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고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