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주제의 글
-
2024년 8월 7일. [뉴페@스프] ‘인구소멸’ 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6월 1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시·도의 고령 인구 비중이 7%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는 뉴스가 나온 게 어느덧 13년 전의 일입니다. 이후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두 아실 겁니다. 통계를 더 보기 -
2019년 12월 30일.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국가”는?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세계 각국의 발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올해의 국가”를 선정합니다. 가장 많이 올라갔다는 것은 바닥에서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갓 태어난 민주주의나 평화는 때로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미얀마는 2015년 올해의 국가로 선정됐지만, 지도자인 아웅산 수키는 로힝야 무슬림에 대한 인종 청소 혐의를 받고 올해 국제사법재판소 법정에 서기도 했습니다. 2019년 가장 두드러지는 정치적 트렌드는 불행히도 전투적인 민족주의라는 부정적인 것이었습니다. 인도 정부는 무슬림들의 시민권을 박탈했고, 중국에서는 무슬림들이 강제 수용소에 격리되는가 하면, 미국 역시 국제사회를 더 보기 -
2019년 12월 16일. 아시아의 호랑이들,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에 대한 오래된 질문
대만해협은 종종 화약고에 비유되곤 합니다.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 정부가 불량 지역 취급하는 섬을 향해 수천 발의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는 지역이죠. 하지만 해상 풍력발전소인 포르모사 1(Formosa 1)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대만해협의 의미는 다릅니다. 한 엔지니어는 “지구상에서 최고의 바람이 부는 곳”이라고 표현했죠. 올 연말 가동에 들어가는 포르모사 1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동될 아시아 최초의 상업 해상 풍력발전소입니다. 원자력을 대체할 에너지를 찾고 있는 대만 정부는 앞으로도 이 지역에 풍력발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죠. 더 보기 -
2019년 10월 28일. 노동계층과 민주화: 민주화를 이끄는 집단은 어디인가?
오슬로 평화연구소와 오슬로대학의 연구진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미국과 유럽 여러 국가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교육 수준이 낮은 일부 노동자 계층의 구성원들이 민주주의의 백래시(반발) 세력이 되었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스테레오타입에 따르면, 백래시 세력은 경제적 세계화와 이민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권위주의적 포퓰리스트 정치인 및 정당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을 이와 반대로 민주주의적 가치와 더 보기 -
2016년 5월 6일. 스페인 실업률은 왜 이렇게 높을까요?
지난 금요일, 유럽 경제가 예상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고무적이었습니다. 유럽은 국가 부채 위기, 테러리스트의 공격, 난민과 이민자들의 유입, 그리고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할지도 모르는 상황 등 복잡한 문제에 직면해 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페인 문제는 또 하나의 난제입니다. 유럽 전역에서 경기가 회복하고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실업률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의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의 실업률은 여전히 20%이며, 금융위기로부터 회복하던 지난 5년 내내 실업률은 줄곧 20%를 웃돌았습니다. 이탈리아의 11%, 포르투갈의 12%보다도 훨씬 높은 더 보기 -
2015년 12월 3일. [뉴욕타임스] 비폭력 민주화투쟁의 상징이던 아웅산 수지의 도전적인 행보
미얀마 민족민주동맹을 이끌고 총선에 압승을 거둔 아웅산 수지는 군부와의 화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지만, 그녀의 발언과 행보는 점점 도전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뉴욕타임스에 올라온 한글 기사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읽기 Read in English: Aung San Suu Kyi, Long a Symbol of Dignified Defiance, Sounds a Provocative Note -
2015년 10월 30일. 중산층의 부재, 아프리카 민주주의의 걸림돌입니다
최근 아프리카는 희망적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중산층의 존재는 여전히 미약합니다. 중산층과 민주주의는 서로 선순환을 통해 발전합니다. 중산층이 두터워지지 않으면 아프리카의 사회 개혁은 언제고 동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6월 22일. [이코노미스트] ‘치안 한류’, 역풍 맞지 않으려면
한국 경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치안 한류'에 대해 이코노미스트가 소개 기사를 실었습니다. 참신한 발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특히 시위진압 기술이나 노하우가 다른 나라의 민주화 시위를 막는 데 사용될 경우 엄청난 역풍을 맞을지 모른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24일. 민주주의의 가면을 쓴 권위주의 정권의 위험성
우즈베키스탄, 토고, 수단에서는 조만간 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흔히 권위주의 체제로 분류되는 국가들로, 이런 곳에서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곳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비민주적인 나라에 정당, 의회와 같은 민주적인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946년부터 2002년 사이 권위주의 정부에 대한 연구 결과, 이들 나라에서 지도자들은 독재를 지속하기 위해 민주주의적 제도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냉전 종식 이후 권위주의 정권의 수명은 더 길어졌습니다. 1946년부터 1989년까지 권위주의 정권의 평균 더 보기 -
2014년 10월 1일. 중국 본토에는 전해지지 않는 홍콩 시위 소식
전세계가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주목하고 있지만, 중국 관영 언론들이 전하는 홍콩의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더 보기 -
2014년 4월 8일. 독재 치하 학생운동가, 고문 기술자와 다시 만나다
호세 마리아 갈란테(José María Galante) 씨는 프랑코 치하의 스페인에서 좌파 학생 운동을 하다 잡혀가 모진 고문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를 고문한 사람은 “빌리 더 키드”라는 별명으로 악명을 떨쳤던 고문 기술자 안토니오 곤잘레스 파체코(Antonio González Pacheco)였습니다. 수십 년이 흐른 후 갈란테 씨는 그가 자신의 집에서 1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마드리드 시내 고급 아파트에서 멀쩡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다시 만났을 때 제 기분이 어땠느냐고요? 이 놈, 잡았다, 싶은 심정이었죠. 저도 더 보기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