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제의 글
  • 2013년 3월 4일. 미, 민주당과 공화당의 근본적 철학적 차이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 지도부가 연방 정부 예산 자동 삭감 (Sequester)을 둘러싸고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금요일부터 미 항공 안전이나 교육 관련 예산들이 자동 삭감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정치의 교착 상태는 정치인들이 재선을 위해서 자기 입장만 고려하거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를 싫어해서 생긴 결과라는 분석 이외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발 딛고 있는 철학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줍니다. 공화당은 정부가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의 문제는 자신들이 워싱턴에서 가지고 있는 권력이나 더 보기

  • 2013년 2월 11일. 美 진보진영, 오바마의 강경한 ‘대테러 정책’에 반발

    미국의 진보진영 인사들이 오바마 정권의 대테러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비판의 중심이 된 건 조종사가 타지 않은 채 미국 국방부 안에서 컴퓨터로 조종이 가능하고, 정찰 임무에 더해 필요하면 요인을 암살하거나 정밀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UAV)입니다. 무인항공기 작전은 오바마 정권 들어 급증했으며 급진주의 이슬람 지도자 안와르 알올라키를 사살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CIA 국장에 임명된 존 브레넌은 무인항공기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무고한 시민 수백 명이 무인항공기의 폭격에 목숨을 더 보기

  • 2013년 1월 8일. 오바마, 美 국방장관에 공화당 상원의원 출신 척 헤이글 지명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내각의 첫 국방장관 자리에 공화당 소속으로 12년간 상원의원을 지낸 척 헤이글(Chuck Hagel)을 지명했습니다. 헤이글이 국방장관으로 임명되면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가운데 첫 국방장관이 됩니다. 헤이글은 베트남전 참전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휴대폰 사업과 투자은행 대표로 일하며 많은 부를 쌓은 뒤 1996~2008년 사이 네브라스카 주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재직했습니다. 외교통상위원회 소속으로 일하면서 2008년 오바마 대통령과 동료 의원으로 일할 때 오바마의 중동 방문을 비난한 맥케인 공화당 대선후보를 향해 오히려 오바마의 애국심을 근거 없이 폄하하지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美 113번째 하원: 정치, 정책 경험 많은 의원들로 구성

    지난 2010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반(反)-정치주의, 반(反)-정부주의 바람을 일으킨 티파티 운동과 함께 은퇴한 파일럿, 치과의사, 피자업체 사장과 같이 정치 경험이 전무한 후보자들이 대거 의회에 선출돼 112번째 의회 (회기 2011.1 – 2013.1)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는 정치나 정책 등 공공 분야에서 경험을 가진 후보들이 대거 선출됐습니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될 113번째 의회 의원 가운데는 이미 과거에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가 재도전해 선출된 의원 9명을 비롯해 의회에서 오랫동안 보좌관으로 일했거나 주정부나 지역 더 보기

  • 2012년 11월 21일. 오바마 유권자 데이터는 미국 민주당의 자산

    오바마 캠프는 선거를 준비하면서 지난 몇 년간 모은 유권자 데이터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데이터는 유권자 개개인의 잡지 구독, 자동차 등록, 집 값, 사냥 허가증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부터 선거 자금을 어디에 얼마나 기부했는지를 망라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오바마와 민주당에게 투표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되어 있습니다. 오바마 캠프의 매니저인 짐 메시나(Jim Messina)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짜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바마 캠프는 지금껏 한 번도 선거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짐 메시나의 멘토 중 한 명인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도 더 보기

  • 2012년 11월 12일. 日, 범태평양 자유무역 협정에 곧 참여

    일본 노다 총리와 집권당인 민주당이 범태평양 자유무역협정(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협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한 뒤 의회를 해산해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범태평양 자유무역협정은 미국을 포함한 태평안 연안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데, 일본은 오랫동안 참여를 꺼려 왔습니다. 일본 국내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참여를 지지했지만 오랫동안 정부 보조를 받아 온 일본의 농업 분야가 이를 거세게 반대해 왔습니다. 일본의 참여는 범태평양 협정을 이끌고 있는 미국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며 중국과 불편한 더 보기

  • 2012년 9월 21일. 美 대선, 저임금 젊은 유권자를 잡아라

    미국 대선에서 박빙 주로 분류되는 주들 가운데 플로리다, 콜로라도, 그리고 위스컨신 주의 향방을 가늠할 유권자들은 수백만 명의 젊은 저임금 노동자들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젊은 세대가 대체로 민주당을 더 선호하기는 하지만 고등학교만 졸업했거나 고등학교를 중퇴한  유권자들은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전역의 18~29세 유권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1,800만 명의 유권자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실업률은 대학을 졸업한 같은 연령대의 유권자들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오바마와 롬니 캠프는 더 보기

  • 2012년 8월 28일. 美 유권자들의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퓨(Pew) 리서치 센터가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에 대해 비슷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44%로 2008년 48%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은 올해 43%로 2008년 59%였던 데 비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관심을 보인 유권자들은 공화당의 전반적인 정책 강령(52%)이 롬니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44%)보다 더 큰 관심거리라고 응답했습니다. 롬니 연설에 대한 관심은 부통령 후보인 라이언의 연설(46%)보다도 적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