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 규제" 주제의 글
  • 2017년 10월 13일. 라스베이거스 참사 후, 변하는 것은 없다

    58명이 숨지고 489명이 다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다수당 대표들의 관심은 온통 총기규제 여론을 잠재우는 데 쏠려 있습니다. 만약 스티븐 패독이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무장 드론과 같은 신기술로 사람들을 죽였거나, 혹은 총격범이 중동 출신 이민자였다면 미국 의회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고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겠죠. 하지만 스티븐 패독은 자신이 합법적으로 소유한 49정의 총기 중 일부를 사용한 은퇴한 백인에 불과했기에 라스베이거스 더 보기

  • 2015년 10월 28일. 총기 규제와 나치 독일을 연결지은 미국 대선 주자의 몰역사적인 발언

    독일 국민들이 총기를 소유할 수 있었다면 히틀러가 독일을 장악하기가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는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벤 카슨의 발언은 전형적인 몰역사적 시각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사안을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던 역사적 맥락 속에 함부로 갖다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리석고 부적절하며 모욕적인 역사적 비유를 가져오는 것,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홀로코스트라는 인류사의 중대한 문제를 이용하는 것은 미국의 총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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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6일. 호주의 총기 규제 정책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도 적용될 수 없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총기 규제론자들은 호주의 총기 규제를 성공 사례로 자주 언급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총기 규제 반대론자들과 보수 언론은 상반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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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4월 19일. 뉴스 분석: 미 상원 총기 규제 법안 통과 실패

    어제 미국 상원이 총기 박람회나 온라인 상에서 총기를 살 때에도 신원조회를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실패한 뒤 오바마 대통령은 뉴타운 초등학교 총기 희생자 가족과 총기 사고를 당한 가브리엘 기포즈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단단히 격노한 표정으로 상원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인의 90%가 찬성하는 법안이 왜 상원에서는 통과되지 못했는지 오바마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처음부터 매우 낮았습니다. 미국에서 10년 전에 살상용 무기(assault weapons) 구입에 대한 규제가 더 보기

  • 2012년 12월 19일. 사모펀드 Cerberus, 총기 생산 기업들에서 투자 철수하기로

    2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대규모 사모펀드(Privae Equity) Cerberus Capital Management는 지난주 발생한 코네티컷 총기 사건을 계기로 총기 생산업체인 프리덤그룹(Freedom Group)을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erberus는 2006년에 총기 생산업체인 부시매스터(Bushmaster)를 인수한 뒤 다른 총기 관련 회사들과 합병을 통해 프리덤그룹을 만들었습니다. 부시매스터는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 사건에서 범인이 사용한 총기 중 하나를 생하고 있습니다. 프리덤그룹은 올해 9월까지의 매출이 6억 7,73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Cerberus는 투자를 맡긴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총기 관련 업계에 대한 투자를 재고하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