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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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1일. 美 113번째 하원: 정치, 정책 경험 많은 의원들로 구성
지난 2010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반(反)-정치주의, 반(反)-정부주의 바람을 일으킨 티파티 운동과 함께 은퇴한 파일럿, 치과의사, 피자업체 사장과 같이 정치 경험이 전무한 후보자들이 대거 의회에 선출돼 112번째 의회 (회기 2011.1 – 2013.1)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는 정치나 정책 등 공공 분야에서 경험을 가진 후보들이 대거 선출됐습니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될 113번째 의회 의원 가운데는 이미 과거에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가 재도전해 선출된 의원 9명을 비롯해 의회에서 오랫동안 보좌관으로 일했거나 주정부나 지역 더 보기 -
2012년 11월 30일. 오바마 캠프가 발송한 이메일에 숨겨진 과학
만약 오바마 웹사이트를 방문하면서 이메일 주소를 공유한 적이 있는 유권자라면 오바마로부터 “저와 저녁을 함께 할래요?” 혹은 “와우(Wow)”라고 시작되는 이메일을 받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존 스튜어트와 같은 유명 코미디언들이 흉내를 내며 유머의 소재가 되기도 한 이 이메일들은 오바마 승리의 숨은 공신이기도 합니다. 오바마 캠프가 온라인에서 모은 선거자금 6억 9천만 달러의 대부분은 이런 선거자금 기부를 장려하는 이메일을 통해서 이뤄졌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효과적으로 선거 자금을 모으기 위해 오바마 캠프에서 이메일 담당팀은 여러 가지 더 보기 -
2012년 11월 9일. 공화당을 긴장시키는 미국 인구 구성 변화
몇십 년 전까지 버지니아 주의 프린스 윌리엄(Prince William) 카운티는 인구의 대부분이 백인인 시골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구 구성과 특성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고급 주택이 즐비한 지역으로 탈바꿈한 이 곳은 버지니아에서 처음으로 백인 인구가 전체 카운티 인구의 절반에 못 미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를 15%나 앞섰습니다. 오바마의 승리에 기여한 여러 요인 가운데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미국의 인구 구성 변화는 가장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오바마는 라티노, 아시아계, 그리고 40세 이하의 젊은 더 보기 -
2012년 11월 9일. 출구조사로 살펴보는 경제에 관한 세가지 교훈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It’s economy, stupid!)”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권자들의 호주머니 사정과 경제 성장률, 인플레이션과 같은 국가의 경제 상황이라는 것을 빗댄 표현입니다. 경제 요인은 이번 미국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 가지 교훈을 살펴봅니다. 1. 이번 경기 침체(Economic Recession)는 달랐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현재의 미국 경기 침체를 일반적인 경기 침체와 비슷하게 볼 것인지, 아니면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의 금융 위기로 더 보기 -
2012년 11월 8일. 오바마, 재선에 성공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인 플로리다는 아직 결과가 확정이 안 된 가운데 오바마는 538명의 선거인단 중 이미 303명을 확보해 승리에 필요한 27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주 별로 살펴보면 고향인 하와이에서 7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유타 주에서 24.9%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주는 아니지만 특별 행정구역인 워싱턴 D.C.에서는 91%의 지지를 받으며 압승했습니다. 9개 경합주에서의 성적을 살펴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를 빼고는 모두 승리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오하이오 주에서는 268만 표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8일. 선거 다음날, 미 주식 시장 하락세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날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는 평균 2.2% 하락했습니다. 두 가지 요인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첫 번째는 Fiscal Cliff라고 불리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의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하고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계속 유지하면서 정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협상이 타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연말까지 오바마와 공화당이 재정적자를 어떤 방식으로 줄일 지 합의하지 못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집니다. 부시가 도입했던 감세 정책이 내년 1월 1일 만료됩니다. 경제학자들은 만약 세금은 더 보기 -
2012년 11월 7일. 美 상원, 하원, 주지사 선거 조망도
11월 6일 미국 유권자들은 대통령 뿐만 아니라 하원 의원과 주에 따라 상원의원, 주지사도 선출합니다. 공직 선출 뿐 아니라 콜로라도의 유권자들은 마리화나를 합법화 할 것인지에 대한 주민 투표도 하게 됩니다. 상원과 하원 선거, 주지사 선거를 전망해 봅니다. 상원 선거 2년마다 상원의원 100명 중 1/3을 선거로 새로 뽑습니다. 이번에도 33개의 상원 의원 자리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중 10석은 민주당이, 5석은 공화당이 이변이 없는 한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18석 가운데 7석은 더 보기 -
2012년 11월 3일. 美 법무부, 선거 감시원 780명 파견
미국 법무부는 11월 6일 선거 당일 780여 명의 선거 감시원을 23개 주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965년 제정된 투표권법(The Voting Rights Act of 1965)에 명시된 대로 투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감시원이 파견되는 주에는 오하이오, 앨라배마, 텍사스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법무부는 왜 특정 주, 특정 지역에만 감시원들을 파견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투표 과정에서 언어나 인종에 따른 차별이 일어날 우려가 높은 곳에 감사원을 파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감시원 뿐만 아니라 법무부 소속 변호사들도 여러 장소에 파견될 예정입니다. 인종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