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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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0일. 오바마의 눈물
오바마 대통령은 평소에 차분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오바마 대통령의 스타일은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유권자들이 그의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도록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오바마 대통령도 재선에 성공한 뒤 자신을 위해 뛰어준 선거운동 관계자들과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던 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번 선거 기간에 해 온 일들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자신을 위해서 더 보기 -
2012년 11월 7일. 美 대선 예상지도
뉴욕 타임즈의 미국 대선 예상도를 소개합니다. 지도 & 설명보기 각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숫자의 크기에 따라 지도상에 각 주의 크기도 다르게 표시됐습니다. 각 주에 배정되는 선거인단은 하원의원 숫자 + 상원의원 숫자입니다. (수도 D.C.에는 3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됩니다.) 하원 의석이 총 435, 상원 의석이 100에 D.C. 3명을 더해 총 선거인단은 538명입니다. 이 가운데 270표 이상을 얻으면 당선되는데, 표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민주, 공화 어느 당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Swing States(경합주)에서 누가 승리하느냐가 더 보기 -
2012년 11월 7일. 美 대선 Swing State(경합주) 톺아보기
미국 대선의 승자독식(winner-takes-all)은 주 단위로 적용됩니다. 한 주에서 득표율 51:49로 승리하더라도 그 주의 모든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됩니다. 자연히 Swing State(경합주)에서의 승리가 선거의 승패를 크게 좌우합니다. 민주, 공화 양당이 한 쪽의 승리가 사실상 확실한 주는 과감히 포기하고 모든 인력과 자원을 경합주에 쏟아부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합주 7곳을 살펴봅니다. 선거를 분석할 때도 가장 자주 등장할 주들이 7곳의 경합주들입니다. 콜로라도(Colorado, CO) 최근 10번의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콜로라도에서 이긴 건 단 두 번. 그 가운데 한 더 보기 -
2012년 11월 5일. 美 대선 캠페인, 마지막 48시간
오는 화요일 대선을 앞두고 일요일과 월요일 48시간은 후보자들이 가장 바쁘게 여러 주들을 방문하는 시간입니다. 일요일 아침 오바마 대통령은 뉴햄프셔 주 콩코드에서 1만 4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48시간의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롬니 역시 아이오와 주 드모인시에서 일요일 첫 일정을 소화했는데 4천 4백 명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경제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설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햄프셔에서의 일정을 마친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캠페인을 펼칠 예정입니다. 월요일에는 위스컨신, 오하이오, 아이오와를 마지막으로 더 보기 -
2012년 10월 31일. 허리케인 샌디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곳
허리케인 샌디가 휩쓸고 간 지역 중 다음 주 화요일 있을 미국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5곳을 살펴봤습니다. 1. 필라델피아: 민주당이 펜실베니아 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펜실베니아 최대 도시이자 민주당의 견고한 지지기반인 필라델피아에서 높은 투표율이 필요합니다. 펜실베니아 주는 조기투표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케인이 투표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은 선거 당일 투표율이 낮아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2. 보스턴: 보스턴은 롬니의 선거 캠프 본부가 위치한 곳입니다. 만약 보스턴에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 롬니 캠프가 선거를 치르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30일. 허리케인 샌디: 美 대선에 미치는 5가지 영향
허리케인 샌디가 북상함에 따라 오바마 캠프와 롬니 캠프는 월요일과 화요일 대부분의 선거운동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미국정치 전문사이트 Politico.com에서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대선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정리했습니다. (1) 롬니의 상승세 주춤할까? 1차 대선 토론이후 오바마와의 차이를 꾸준히 좁혀온 롬니는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에 최대 경합주(swing state)인 오하이오와 버지니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었지만 허리케인 때문에 일정들이 취소되면서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정부가 재해에 늑장, 부실 대응을 하지 않는 한 허리케인이 롬니에게 유리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2) 대통령 오바마에게는 유리한가? 더 보기 -
2012년 10월 29일. 2012년 대선, 미국 신문들의 지지후보 선언 상황
미국 대선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일간지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일일 발행부수 기준으로 상위 100개 신문 중에서 지지후보를 밝힌 신문은 현재까지 57개입니다. 이 중에서 32개 신문이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고, 25개 신문은 롬니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 신문들의 총 발행부수는 867만 부이고, 롬니를 지지하는 신문들의 총 발행부수는 449만 부입니다. 주요 신문들의 지지 현황을 살펴보면 발행부수 3위(158만 부)의 뉴욕타임즈는 2008년과 마찬가지로 오바마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61만 부를 발행하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Economist紙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 ⑪ 사회문화 정책
Economist紙가 인쇄판에 20쪽 분량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를 실었습니다. 이슈 별로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열한 번째 이슈는 “사회문화 정책”입니다. 원문을 보실 때는 시장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그래서 오바마보다는 롬니를 선호하는 Economist의 성향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동성결혼, 낙태 등 사회적 문제에 진보적이고 전향적인 의견을 갖고 있었지만 보수층의 결집을 우려해 이를 드러내는 대신 경제 이슈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공화당의 롬니 후보가 오로지 경제에 올인하는 동안 낙태나 더 보기 -
2012년 10월 24일. 미 대선, 마지막 3차 토론 정리
월요일 밤 플로리다에서 열린 외교정책에 관한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을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봅니다. 1. 누가 이겼나? 토론 직후 발표된 CBS와 CNN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더 잘 했다는 여론이 우세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성향의 평론가들은 롬니가 확실히 ‘군통수권자’로서의 시험을 무난히 통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 외교정책은 결정적인 변수가 아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오바마 후보는 외교 분야 경험이 전무한 롬니에 비해 이 분야에서는 우위를 누렸지만 외교정책은 이번 대선의 핵심적인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두 후보 모두 더 보기 -
2012년 10월 23일. 예측불가 미국대선에 놀라는 외국 정부들
최근 발표된 NBC-Wallstreet Journal 여론조사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오바마와 롬니는 똑같이 47%씩 지지를 받았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훨씬 더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외국인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립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오바마의 지명도나 인기가 롬니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유럽과 중국, 중동에 이르기까지 많은 외국 정상들은 롬니가 새로운 대통령이 되는 상황에 별다른 대비를 하지 않고 있고, 심지어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지난달 독일의 Marshall Fund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독일인들에게 75%의 지지를 받은 반면 롬니는 고작 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23일. Economist紙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 ⑩ 범죄, 치안
Economist紙가 인쇄판에 20쪽 분량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를 실었습니다. 이슈 별로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열 번째 이슈는 “범죄, 치안 문제”입니다. 원문을 보실 때는 시장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그래서 오바마보다는 롬니를 선호하는 Economist의 성향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1990년대 들어 미국의 범죄율은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선거에서 범죄나 치안 관련 이슈를 앞세우는 게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민주당과 공화당은 범죄 문제를 정치쟁점화하는 대신 작은 범죄라도 저지르면 ‘법대로 처리’해서 징역을 살게 하는 방식을 더 보기 -
2012년 10월 22일. Economist紙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 ⑨ 국방
Economist紙가 인쇄판에 20쪽 분량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를 실었습니다. 이슈 별로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홉 번째 이슈는 “국방”입니다. 원문을 보실 때는 시장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그래서 오바마보다는 롬니를 선호하는 Economist의 성향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국방 분야는 사실 두 후보 모두 크게 쟁점화하지 않는 사안입니다. 9.11테러 이후 부시가 벌려 놓은 전쟁이 국가재정에 엄청난 부담이 됐을 뿐 아니라, 미국 유권자들도 전쟁의 수렁에서 그만 빠져나오고 싶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입니다. 오바마의 정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