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주제의 글
  • 2022년 7월 8일. [필진 칼럼] 무척추동물도 감정을 느낄까요?

    인간의 삶은 모순으로 점철돼 있습니다.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어떤 일이 닥치기 전과 닥쳤을 때가 다릅니다. 자신의 입장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 것은 애교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여러 모순 중에서 동물이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그 동물을 먹는 것은 인간이 가진 여러 모순 중에도 상당히 큰 모순일 것입니다. 지난 3월 24일, 저명한 영장류 학자인 프란스 드발과 철학자인 크리스틴 앤드류스는 사이언스에 인간과 유사한 포유류와 척추동물을 넘어, 곤충과 두족류, 더 보기

  • 2016년 12월 6일. 문어와 노화의 비밀

    내가 스노클링과 스쿠바 다이빙을 즐기던 2008년쯤 나는 오징어, 문어 등으로 이루어진 두족류(cephalopods)를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처음 마주친 것은 대왕오징어로, 이 동물은 자신의 몸 색깔을 매우 빠르게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마치 여러 개의 팔이 달린 텔레비전을 따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문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문어는 조개나 굴과 같은 연체동물이지만 매우 커다란 뇌를 가지고 있고, 흥미로운 신기하기까지 한 지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을 따라다니면서 또 그들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내가 처음 놀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