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품"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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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7일. 짝퉁의 경제학: 어떤 제품이 가장 많이 복제되고 거래될까요?
OECD가 “모조품과 무단복제품의 국제 교역(Trade in Counterfeit and Pirated Good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짝퉁 제품이 무엇이며 어느 나라가 이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1~2013년 교역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매년 전 세계 정부 당국이 압수한 모조품이나 무단복제품 수는 1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가장 많은 무단복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한 국가는 중국이었습니다. 홍콩, 터키, 태국,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11년 기준). 무단복제품을 항목별로 살펴봤을 때 신발류(footwear)가 가장 많았고,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위작, 모조품으로 가늠해보는 미술품의 가치
무엇이 미술품을 진짜 값어치 있는 것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십니까? 작품 자체의 예술성, 뛰어난 데생 실력, 독특한 색감, 구도, 독창성 등 나열하자면 끝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 많은 것들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뭔가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대단한 것(Je ne sais quoi)”이라 표현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시대를 뛰어넘는 걸작과 평범한 그림 한 점의 차이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도 됩니다. 지난주 뉴욕 시 미술계는 로살레스(Glafira Rosales)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 뉴욕 시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상 더 보기 -
2013년 6월 7일. 애플을 모방하는 데서 탄생한 중국의 거대 기업, 샤오미
중국은 이른바 “짝퉁”, 싸구려 복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스티븐 잡스라는 ‘인물’까지 따라하는 건 놀랄 만 합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Xiaomi)의 회장 레이쥔( Lei Jun)은 아이폰만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스티브 잡스 개인까지도 모방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에 검정색 셔츠를 입고, 신제품 발표 시 컨퍼런스를 열며, 애플처럼 혁신을 추구한다고 스스로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PC 같은 휴대폰을 만듭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죠. 기존에 다른 회사들이 하지 못했던 걸 합니다.” 레이쥔 회장의 인터뷰 발언입니다. 더욱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