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주제의 글
  • 2014년 6월 20일. 미국 학자금 대출 위기, 2008년 금융위기의 전철 밟나

    크게 늘어난 학자금 대출이 미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규모는 어느덧 신용대출을 넘어서서 주택 담보대출, 차량 구매 대출과 함께 미국의 3대 대출 항목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작금의 학자금 대출 위기는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작동하는 규제 때문에 악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시장이 공급자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수입과 재정 여건에 맞는 채무상환 조건을 설계하는 것이 요원해졌습니다. 학자금 대출이 파산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파산을 통한 채무의 탕감 역시 불가능해졌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이 더 보기

  • 2014년 4월 17일. 노숙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는 도시와 그 도시에 사는 진보 성향의 부자들

    옮긴이: UCLA 법학대학의 명예교수인 블라시(Gary Blasi) 교수가 가디언지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경기 침체를 겪은 뒤 대부분의 나라, 지역 사회는 노숙자들이 늘어나는 문제에 직면합니다.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사람들은 통장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면 융자를 받아 샀던 집의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하거나 수요가 늘어나며 역설적으로 오르는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끝내 집을 잃는 신세가 됩니다. 하지만 모든 노숙자들이 잠을 청하는 곳은 조금씩 다릅니다. 노숙자 쉼터 같은 시설에 머무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건물 출입구, 더 보기

  • 2013년 5월 30일. 미국 주택 경기 회복, 소비자 지출 증가

    주택 경기가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발표된 스탠다드&푸어스(Standard & Poor’s)의 주택 지수인 케이스-쉴러(Case-Shiller) 지수는 지난 7년 사이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택 가격은 20곳의 모든 대도시에서 상승했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은 소비자 지출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올 초 정부의 긴축 재정이 소비자지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지난 1월 급여세 감면이 만료되면서 가구당 연간 소득이 평균 700달러가 줄어들었다고 세금 정책 센터(Tax Policy 더 보기

  • 2012년 11월 26일. 유로존 위기, 독일 집값에도 영향

    지난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많은 나라의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일제히 빠지던 시절, 독일의 집값은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유로존의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독일의 부동산 시장은 거품도, 침체도 없이 적당한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쾰른 등 대도시의 집값 오름폭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독일 7대 도시 부동산 가격은 9% 올랐고, 올해 예상 상승폭은 11%로 더 높습니다.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독일의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美, 경기 회복을 알리는 5가지 경제지표

    미국의 경기는 아직도 경제위기 이전 수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적어도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있습니다. 1. 가계 부채 감소: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대출, 자동차 구입을 위한 대출 등 가계 부채의 규모는 2009년만 해도 미국 GDP의 98%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가계 부채 비율은 GDP의 83%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총 6,360억 달러의 빚을 갚았으며, 이는 1인당 2천 달러 이상을 갚은 셈입니다. 2. 채무금 상환 부담 감소: 더 보기

  • 2012년 10월 13일. JP모건 3분기 성장률 지난해 대비 34% 상승

    JP모건 체이스가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총 이윤은 5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나 상승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인 JP모건 체이스의 실적은 다른 금융 기관들의 성과는 물론 경제 전반의 흐름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JP모건이 관여하고 있는 모든 부분에서 성장세를 보인 이번 실적 발표는 경기가 조금씩 활성화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택대출과 관련된 분야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그 규모가 47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나 상승했습니다. 모기지와 관련된 수익도 57% 상승했습니다. JP모건 CEO인 제이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