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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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4일. 홈브루잉과 미국의 변화
7월 1일, 미국이 조금더 자유로워집니다. 맥주의 자가양조가 미시시피주에서도 합법화된 것이죠. 지난달 알라바마주도 승인하여 이제 미국에서 홈브루잉이 합법인 주는 총 50개가 되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맥주는 신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증거다” 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1978년, 지미 카터의 연방정부가 홈브루잉을 승인한 이후에도 청교도적인 지역에서는 주정부 단위에서 35년동안이나자가맥주양조를 막아왔습니다. 알라바마주의 경우 미국맥주자가양조협회(AHA: American Homebrewers Association)의 로비에도 불구하고 합법화하는데 5년이나 걸릴 정도였습니다. 일반인들은 자가양조라 하면 숲에서 사는 덮수룩하고 거친 시골사람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더 보기 -
2013년 7월 17일. 미국, 사케 양조 시작
최근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는 고급 사케 수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사케를 취급하는 술집과 식당들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음식 전문가들이 사케와 치즈, 혹은 초콜렛을 함께 맛보는 것을 시도하고 있으며 사케를 이용한 칵테일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넘어 미국에서 직접 사케를 제조하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주에 위치한 사케원(SakeOne)이라는 곳은 1990년대부터 사케를 제조해왔고 연간 매출이 100만 병 가까이 됩니다. 소형 양조업자(microbrewery)들도 사케를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사케 생산을 앞둔 “벤의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美 맥주시장의 양극화, 세제 경쟁으로 번지나
오늘날 미국의 맥주시장은 점점 금주령 이전 시대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새로운 수제맥주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버드와이저나 밀러 등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들이 술에 물을 탄 듯한 밍밍한 맛 때문에 비판을 받는 사이 다양한 맛의 맥주들이 틈새시장으로 쏟아져나오고 있는 셈이죠. 지난해 매일 하나 이상의 맥주 브랜드들이 미국 어디에선가 생겨났습니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들어내는 수제 맥주를 뜻하는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13%의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의 2대 양조업체 앤하우저부시(Anheuser-Busch)와 밀러쿠어스(MillerCoors)의 더 보기 -
2012년 9월 26일. 맥주 한 잔 마실 돈 벌려면 몇 분이나 일해야 하나?
독일인들은 한 사람이 1년 평균 맥주 100ℓ를 마십니다. 지난 22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유명한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16일 동안 모두 750ℓ의 맥주를 마셨습니다. 1ℓ 들이 한 잔 당 평균 가격은 €9(우리돈 13,000원)였습니다. 옥토버페스트를 맞아 스위스 은행 UBS가 재미 있는 조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한 나라에서 평균 수준의 벌이를 하는 사람이 맥주를 500㎖ 한 잔 사 마시려면 몇 분 정도 일해야 할까요? 나라마다 임금 수준이 다르고, 물가와 관습에 따라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맥주, 어느 잔으로 마실까요?
영국 브리스틀 대학의 연구팀이 두 가지 다른 모양의 맥주잔에 맥주를 따라놓고 실험 참가자들이 맥주 마시는 속도를 비교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간단한 단어 암기력 테스트를 한다고 지침을 준 뒤 맥주는 목을 축이는 용으로 놨다고만 알려줬습니다. 첫 번째 맥주잔은 위에서 아래로 곧게 내려오는 보통 물컵 같은 잔이었고(straight glass), 두 번째 맥주잔은 잔 위에서 바닥까지가 둥근 곡선형태인 잔(beer flute)이었습니다. 곧은 잔 한 잔을 비워내는 데는 평균 11분이 걸린 데 반해 참가자들은 둥근 잔에 든 맥주를 평균 7분만에 비워냈습니다. 연구를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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