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르펜"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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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31일. 각국 시민들의 걱정거리는 무엇일까?
작년 6월의 브렉시트, 11월의 트럼프 당선에 이어 유럽은 또다시 포퓰리즘의 부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로 뛰고 있는 프랑스의 유로존 회의론자 마린 르펜이죠. 서구 민주주의와 국제기구와 제도들이 무력해 보일 정도로 포퓰리즘의 위세가 대단합니다. 최근 25개국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는 포퓰리스트들에게 비옥한 토양이 되는 각국 국민의 “불만”을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영국과 미국에서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각각 60%와 63%, 프랑스에서는 무려 89%에 달했죠. 불만의 원인은 나라마다 달랐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2월 17일. 프랑스 국민전선(FN)의 미래
국민전선은 2017년 대선에서는 승리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시 한 번 마지막 순간에 고배를 들까요? “그 무엇도 우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지방선거 2차 투표일 저녁, 에낭-보몽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한 마린 르펜의 말입니다. 더욱 남쪽에서는 마리옹 마레샬 르펜 또한 2017년 대선에 대해 언급합니다. “2010년에는 소위 유리 천장이 25%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48%입니다. 그렇다면 내일은 어떨까요?” 좋은 질문입니다. 대선을 향한 첫 단계는 선출직 500명의 서명을 받는 일입니다. 국민전선이 한 지역도 가져가지 못했던 지방 선거 더 보기 -
2015년 4월 14일. 프랑스 극우정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버지와 딸의 날선 공방
반 이민주의, 반 유대인, 인종차별주의를 맹신하며 극우정당 국민전선을 이끌어온 장마리 르펜, 그 국민전선을 물려받아 극단주의 색채를 지우고 대중정당으로 거듭나려는 장마리 르펜의 딸 마린 르펜. 둘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첨예한 갈등 과정을 뉴욕타임즈 파리특파원을 지냈던 앨런 라이딩(Alan Riding)이 칼럼으로 정리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19일. 프랑스 극우정당의 부상, 막아내야 하는 이유
마린 르펜이 이끄는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이 점차 세를 불려가고 있지만, 르펜의 대통령궁 입성은 프랑스 뿐 아니라 전세계에 재앙이 될 것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11월 18일. 유럽 극우정당들의 새로운 적
네덜란드의 자유당이나 프랑스의 국민전선과 같은 대표적인 극우 정당들은 전통적으로 무슬림이나 이민자들을 공격하는 전략으로 대중 기반을 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의 새로운 목표물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유럽연합, EU입니다. 지난 13일, 자유당 당수 헤이르트 빌더스와 국민전선 대표 마린 르펜은 기자회견을 열어, 유럽의회 내에 유럽 통합에 반대하는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 선거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공동 목표는 유로화를 폐지하고, EU가 각 국 예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지난 세대의 이상주의적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 유럽 통합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