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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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9일. [뉴페@스프] “이민자들이 몰려온다”는데… 문제 못 풀게 발목 잡은 건 누구였나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8월 2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백악관을 되찾아 오겠다는 도전자로 2024년 대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김이 좀 샜지만, 트럼프가 민주당 행정부의 실정을 공격할 때 전가의 보도처럼 더 보기 -
2024년 3월 17일. [뉴페@스프] 몰려드는 이민자들, 미국 정치권이 해결할 수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월 2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라는 말은 식상하지만, 엄연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원래 미국인’이란 표현은 아메리카 원주민이 아닌 한 성립하지 않습니다. 당장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일랜드계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더 보기 -
2022년 10월 3일. [필진 칼럼] 2022 미국 중간선거 관전 포인트: ‘라티노=민주당 텃밭’ 공식에 균열 갈까?
지난 8월 3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쓴 글입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틈틈이 유용한 관전 포인트가 될 만한 인물, 현상, 칼럼을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글은 라티노(latino) 유권자들의 표심에 관한 글입니다. 가장 주목해볼 만한 인물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10%P 이상의 득표율 차이로 이겼던 텍사스주 34번 선거구를 지난 6월 보궐선거에서 되찾아온 공화당 마이라 플로레스 하원의원입니다. “공화당 버전의 AOC, 더 나은 AOC”라고 자신을 홍보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는 젊은 정치인이 더 보기 -
2014년 7월 10일. 미국의 이민 문제, 해결이 어려운 까닭은?
현재 미국에는 1100만에서 1200만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중 다수가 라티노로, 미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일을 하며 재산을 소유한 채 살아온지 오래라 떠나온 모국보다 미국을 훨씬 가깝게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부시 대통령 당시에도 이들의 지위를 합법화하기 위한 법 제정이 시도되었으나 무산되었고, 오바마 정부 들어와서도 좀처럼 입법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대통령이 화를 내며, 대통령권을 사용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에서 불법 이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2012년 미트 롬니가 더 보기 -
2014년 3월 20일. 미국의 라티노, 인구에 비해 정치적 영향력이 낮은 이유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인종은 이번 달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38.8%인 백인(non-Hispanic)을 제치고 라티노(39%)의 몫이 됩니다. 매번 선거를 거듭할수록 유권자 수에 있어서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라티노들은 퓨리서치 센터의 표현을 빌리면 미국의 선거 지형에서 “잠에서 깨어난 거인(An awakened giant)”입니다. 그런데 라티노들에게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라 할 수 있는 불법이민자 추방(deportation) 문제는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라티노들이 71%의 몰표로 당선시킨 오바마 대통령 임기 동안 본국으로 추방된 더 보기 -
2013년 9월 24일. 뉴욕 경찰의 지나친 불심검문
지난 2011년 뉴욕 시의 흑인 청년들이 경찰로부터 당한 불심 검문 횟수가 뉴욕 시에 사는 흑인 청년 인구 수를 앞질렀습니다. 모든 흑인 청년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불심 검문을 당한 셈이죠. 2011년 뉴욕 경찰이 시행한 불심 검문 횟수는 68만 4천 건입니다. 2002년과 비교하면 무려 603%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경찰 측은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불심 검문의 90% 이상이 흑인이나 라티노 청년들에게 집중되는 데 대해서는 경찰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범죄와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아시아인, 캘리포니아 남부의 다수 인종되나?
한 세대 전 대부분의 집이 한 채에 100만 달러 이상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지역은 백인이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근교 지역에서도 가장 부유한 산 마리노(San Marino) 같은 도시에 지금은 아시아인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30년간 캘리포니아로의 이민의 변화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민법 관련 개정의 초점은 라티노 인구에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산 가브리엘 밸리(San Gabriel Valley) 지역이나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그리고 북부 더 보기 -
2013년 2월 14일. 히스패닉은 기타 인종? 미국 인구 센서스의 난제
지금 미국에서 이민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는 히스패닉 이민자들 때문입니다. 자, 그렇다면 히스패닉은 하나의 민족(ethnicity)인가요? 아니면 인종(race)인가요? 1977년 제정된 미국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보면 히스패닉은 민족의 분류에 포함됩니다. 히스패닉 민족 출신의 미국인들은 기존의 5가지 인종(백인, 흑인, 아시안, 아메리칸 인디언, 태평양 원주민) 분류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했습니다. 최근 인구 센서스(2010년)에서 히스패닉의 절반은 자신을 백인종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1/3 이상이 마땅한 분류를 찾지 못한 나머지 자신은 기타(some other) 인종에 속한다고 답했고, 기타 인종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인종이 더 보기 -
2012년 11월 9일. 공화당을 긴장시키는 미국 인구 구성 변화
몇십 년 전까지 버지니아 주의 프린스 윌리엄(Prince William) 카운티는 인구의 대부분이 백인인 시골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구 구성과 특성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고급 주택이 즐비한 지역으로 탈바꿈한 이 곳은 버지니아에서 처음으로 백인 인구가 전체 카운티 인구의 절반에 못 미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를 15%나 앞섰습니다. 오바마의 승리에 기여한 여러 요인 가운데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미국의 인구 구성 변화는 가장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오바마는 라티노, 아시아계, 그리고 40세 이하의 젊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