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주제의 글
  • 2022년 3월 3일. [필진 칼럼] 실내 공기와 건강

    코로나가 모든 이슈를 덮기 전까지 미세먼지는 가장 중요한 환경 이슈 중의 하나였습니다. 미세먼지가 사람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들도 자주 소개되었지요. 우리 몸의 장기 중 공기의 질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허파일 겁니다. 곧, 폐렴이나 폐암과 미세먼지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들이 있고 이중 상당수는 상관관계를 발견했습니다. 어떤 연구는 혈관 내에 침투한 미세먼지가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해 9월 16일, 뉴욕타임스에는 실내의 공기 질이 두뇌의 기능, 곧 더 보기

  • 2021년 9월 7일. 10년 넘게 말 못 하던 환자,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말하기에 성공하다

    말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연구진은 사람의 뇌에 전극을 부착해 뇌 신호를 컴퓨터 화면에 표현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15년 전부터 말을 못 하게 된 참가자의 두뇌 활동을 컴퓨터에 기록해 이 남성이 말하려는 단어의 47%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단어 자동 교정 기능과 비슷한 알고리듬을 활용하면 정확도가 76%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페이스북은 모자나 옷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로 우리의 생각을 화면에 표현하는 최종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과연 텔레파시의 꿈이 이뤄질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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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6월 29일. 친구가 당신의 두뇌를 더 똑똑하게 한다

    친구는 당신의 두뇌를 더 똑똑하게 합니다. 당신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형편 없는 친구가 아니라면요. 버지니아 공대의 신경 생리학자 캔드라 수웰(Kendra Sewell)은 사회생활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력을 측정하기 위해 금화조(Zebra finch)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금화조는 무리 지어 활동하는 습성이 강한 조류인데, 수웰은 이러한 특성이 인간의 사회적 상호 작용을 우회하여 시험할 수 있는 훌륭한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웰은 연구 결과 같은 종 안에서도 더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집단에 속한 금화조가 상대적으로 큰 두뇌와 뛰어난 뉴런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수면부족이 두뇌 노화를 촉진한다

    수면은 신체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수면부족이 두뇌 활동을 저해하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에 가깝죠. 이제는 여기에 한 가지 사실을 더 추가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수면부족이 두뇌의 노화 과정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얼마 전 듀크 대학의 연구진은 수면이 두뇌의 노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이 평균보다 적은 실험군에서 뇌의 한 영역이 정상보다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부풀어 오른 뇌 영역은 인지력과 관련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수면 부족이 두뇌 노화를 촉진한다

    수면은 신체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 두뇌 활동을 저해하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에 가깝죠. 이제는 여기에 한 가지 사실을 더 추가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수면 부족이 두뇌의 노화 과정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얼마 전 듀크 대학의 연구진은 수면이 두뇌의 노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이 평균보다 적은 실험군에서 뇌의 한 영역이 정상보다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부풀어 오른 뇌 영역은 더 보기

  • 2013년 12월 3일. 루모시티(Lumosity): 과학발전에 기여하는 게임사이트

    루모시티(Lumosity)는 사용자의 두뇌를 훈련시키는 웹사이트입니다. 사용자는 이 사이트에 나이와 수면 시간과 같은 몇 가지 개인사항을 입력한 후 간단한 인지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사이트는 당신의 능력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화요일 오전 10시 반, 커피 한 잔 반을 마신 후 당신의 능력이 최고조에 이른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현재 160개국에 5천만 명의 사용자를 가진 이 게임은 10억 회가 넘는 게임 결과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들은 인간의 건강과 행동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더 보기

  • 2013년 11월 26일. 가난한 사람들은 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얼마전 사이언스(Science)지가 가난이 지능지수(IQ) 13포인트와 같은 정도로 인간의 사고 능력을 잠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이는 가난한 사람들이 지속해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면 보조를 중단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근거가 되었죠.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사고 능력 또한 개선될테니까요. 그러나 저는 이러한 과학적 연구결과보다 “내가 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가” 라고 실제 빈민이 쓴 글을 통해 그들이 사고하는 방식을 이해해보려합니다. 나는 경제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많이 내립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엔 다 더 보기

  • 2013년 10월 29일. 가난이 지속적으로 두뇌에 미치는 영향

    일리노이, 코넬, 미시간, 그리고 덴버 대학으로 구성된 합동 연구팀이 유년기에 경험한 가난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두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연구팀은 가난한 가정에서 유년기를 보낸 24세 성인들을 대상으로, 부정적인 사진을 제시하고 사진에 대한 반응으로 생겨나는 감정을 그들이 어떻게 제어하는가를 살펴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피실험자들의 편도체(amygdala)와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하여 그 결과를 평균적인 성인 집단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24세 성인들이 그렇지 않은 더 보기

  • 2013년 9월 3일. 가난은 어떻게 당신의 두뇌작용을 저해시키나

    누구나 한번 쯤은 어떤 일에 깊이 몰두하다 약속시간에 늦거나 물건을 잃어버리고, 해야할 일을 까먹고 하지 못했던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두뇌의 정신적 작용은 무한하지 않고 두뇌의 인지용량은 제한적입니다. 이처럼 인간의 사고 용량이 제한적이다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가난을 인식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는 가난이 가난한 이들의 두뇌작용에 엄청난 인지적 부하를 가하여 다른 행동들을 수행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두뇌작용을 상당부분 저해 할 수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야간대학을 더 보기

  • 2013년 3월 25일. 양손잡이 훈련이 두뇌에 도움이 될까요?

    Q: 양손잡이 훈련이 두뇌에 도움이 될까요? A: 사람들은 양손을 사용하는 것이 두뇌에 이로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연구결과는 나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합니다. 양손훈련이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19세기 말부터였습니다. 20세기 초, 영국의 존 잭슨은 사람들에게 양손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양손잡이문화협회(Ambidextral Culture Society)”를 만들었습니다. 이 유행은 20세기 중반, 양손잡이가 분명한 이득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지 못하면서 사그라들었습니다. 오히려 최근의 연구는 양손잡이로 태어나는 것이 독서장애 및 말더듬기 증상 등의 발달장애와 관련이 더 보기

  • 2013년 2월 25일. 누드의 과학

    지난 2월 1일을 기점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누드가 법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이 법이 생기기까지는 많은 논란들이 있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진영과 타인의 표현으로부터의 자유를 옹호하는 진영은 도덕적, 문화적, 법적 논리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렇다면 과학은 여기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우리의 시각과 두뇌는 누드를 식별하는 데 최적화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누드를 0.2초 만에 인식하는데, 이는 누드를 대부분의 것들보다 더 빠르게 인식한다는 뜻힙니다. 그리고 0.3초 후 우리는 몇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축구가 두뇌에 주는 영향이 있을까요?

    축구는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동시에 머리를 직접 사용하면서 아무런 보호장비를 쓰지 않는 유일한 종목입니다. 다른 스포츠의 경우 두뇌에 가해지는 주기적인 충격이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알려져 있는 데 반해, 축구가 두뇌에 끼치는 영향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 14일, 미국 의학협회紙에는 하버드와 독일 뮌헨 루드비히 맥시밀리안 대학의 연구진이 축구선수의 두뇌를 조사한 연구가 처음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는 백질(white mater)의 보전(integrity)상태를 수영 선수들과 비교했습니다. 우리는 뇌진탕을 겪거나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