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 주제의 글
  • 2020년 9월 29일. [칼럼] 힐러리의 대선토론 연습에서 트럼프 역할을 맡았던 이가 바이든에게 전하는 조언

    Pillippe Reines, 워싱턴포스트 원문보기   트럼프는 토론을 정말 못 하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토론 상대로서 매우 까다로운 인물이죠. 얼핏 상호모순으로 보이는 이 두 가지 명제는 모두 참입니다.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는 무시무시한 적수입니다. 2016년에는 그가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고, 올해는 그가 잃을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6년 대선 토론을 준비하던 클린턴 캠프의 모의 토론에서 트럼프 역할을 맡았던 사람입니다. 일부러 맞춘 잘 맞지 않는 정장을 입고 모의 토론회 단상에 서기까지, 더 보기

  • 2016년 9월 28일. 첫 번째 미국 대선토론 시청 후기: 클린턴이 1:0으로 앞서갑니다

    “그가 기자회견에서 하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아, 내가 저 자리에 선다면 저렇게 말할 것 같다, 라고 느끼기 때문이죠.” 1968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 월러스가 포퓰리스트 전선을 펼쳤을 때, 그의 부인은 사람들이 왜 남편을 좋아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번 대선 토론을 분석하는 과정에서도 염두에 두어야 할 말입니다. 사실 이번 대선전은 일종의 비대칭전입니다. 두 후보 간의 수준 차이가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번 토론을 지켜본 사람들 가운데는 트럼프가 이겼다고 단언할 사람도 많을 겁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24일. 미 대선, 마지막 3차 토론 정리

    월요일 밤 플로리다에서 열린 외교정책에 관한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을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봅니다. 1. 누가 이겼나? 토론 직후 발표된 CBS와 CNN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더 잘 했다는 여론이 우세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성향의 평론가들은 롬니가 확실히 ‘군통수권자’로서의 시험을 무난히 통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 외교정책은 결정적인 변수가 아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오바마 후보는 외교 분야 경험이 전무한 롬니에 비해 이 분야에서는 우위를 누렸지만 외교정책은 이번 대선의 핵심적인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두 후보 모두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美 2차 대선토론 요약

    타운홀 형식으로 진행된 미국의 2차 대선토론은 지금까지 있었던 대선후보 토론 중 가장 격렬했던 토론으로 꼽힐 만 했습니다. 첫 번째 토론에서 수동적인 모습으로 일관해 지지자들로부터 준비가 덜 됐다는 비판을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롬니를 몰아세웠습니다. 1차 토론에서 롬니 후보의 약점을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토론에서 Bain & Capital의 아웃소싱 전력, 자동차 산업은 파산해도 상관 없다고 말한 발언, 그리고 소득세를 내지 않는 47%의 미국인들을 비난했던 사실 등을 모조리 언급했습니다. 롬니의 발언 중에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2차 대선 토론: 타운홀 형식

    오늘 열리는 오바마와 롬니의 두 번째 대선 토론은 타운홀 형식으로, 청중들이 질문을 하면 후보자는 자유롭게 홀을 왔다 갔다 하며 대답을 합니다. 뉴욕주 롱아이들랜 햄스테드 시에서 열리는 토론의 청중은 80명입니다. 갤럽이 이 지역 유권자들 가운데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를 선별해 청중으로 뽑았습니다. 화요일 아침 이들은 토론 장소에 도착해 사회자인 CNN의 캔디 크롤리와 리허설을 합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리허설 중에는 준비해 온 질문과 다른 가짜 질문을 던집니다. 실제 토론에서는 사회자가 청중의 이름을 호명하면 더 보기

  • 2012년 10월 16일. 美 대선토론 시청률, 수퍼볼 다음으로 높아

    미국 대선 TV토론이 처음 도입된 1960년 미국인들이 볼 수 있는 채널은 지상파 방송3사 뿐이었습니다. 지상파 방송이 선거과정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TV토론의 중요성과 함께 크게 부각됐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의 등장으로 채널이 500개 이상 늘어난데다 소셜 미디어가 대세로 자리잡자, 사람들은 TV의 영향력이 줄어들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은 선거 관련 광고에만 이미 25억 달러를 썼는데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를 통한 유권자 맞춤형 광고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차 대선 토론은 6,720만 명의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모았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올 2월 열린 수퍼볼(미식축구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美 대선토론 이후 여론 어떻게 변했나?

    지난주 열린 1차 대선토론에서 오바마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은 롬니는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토론 전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즈 FiveThirtyEight은 지난 일요일 롬니가 선거에서 이길 확률을 기존 13.9%에서 21.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어 월요일에는 Pew Center의 여론조사 결과, 투표를 할 계획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롬니가 오바마에 4%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롬니의 당선 가능성은 25.2%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Pew 여론조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중에서 롬니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Pew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여전히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