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주제의 글
  • 2016년 9월 12일. 대기 오염 물질은 인간의 뇌 속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오염된 대기 중에서 발견되는 특정 물질이 호흡기를 통해서 인간의 뇌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철석으로 알려진 이 오염 물질은 크기가 150 나노미터보다 작아 호흡기를 통해 전두엽까지 전달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영국의 랭커스터 대학(Lancaster University) 연구진은 뇌에 침투한 자철석으로 인하여 뇌세포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철석은 뇌 속의 다른 물질과 쉽게 반응하는 성질을 띠고 있어 그 반응의 결과로 뇌세포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활성 산소를 배출한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더 보기

  • 2014년 6월 23일. [나사(NASA)] 제2의 지구 만들기

    이론적으로, 거주 가능한 행성을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지구와 최대한 비슷한 조건을 가진 행성을 찾아서 물과 공기를 더하면 그만이니까요. 나사의 우주생물학자 크리스 맥케이(Chris McKay)는 이처럼 공상과학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지구만들기(terraforming) 프로젝트가 실제로 화성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멕케이는 현재의 기술만으로도 화성의 온도를 인류가 거주가능한 온도까지 상승시키는 일이 가능하며, 수십 년 내에 지구 만큼이나 두터운 대기층을 형성하는 것도 현실성 없는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 그는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작업은 다소 더 보기

  • 2014년 3월 20일. 파리, 대기 오염으로 불거진 디젤 엔진에 대한 논란

    Image from Reuters 파리에서 발생한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인하여, 지난 3월 17일(월) 파리시내 차량 절반의 운행이 금지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주말 동안 무료 대중 교통을 제공하며 차량 운행량을 감소시키려했던 파리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층부의 더운 공기 속에 갇힌 대기오염물질이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자, 급기야 3월17일에는 짝수 등록번호 차량의 운행까지 금지된 것입니다. 차량운행 짝홀수제는 대기오염이 충분히 수그러드는 날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위반시에는 22유로(약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것이라 전해졌습니다. 파리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더 보기

  • 2013년 10월 22일. 스모그를 빨아들이는 전자 진공청소기(Electronic Vacuum Cleaner)

    베이징 시는 이미 지난 2008년 올림픽 개막기간 동안 경기장 하늘을 갠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대기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강우시기를 늦추는데 성공한 이력이 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베이징 시가 2008년의 이력을 이을 또 다른 시도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만성적인 베이징의 스모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 중에 인공 진공청소기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번주 아인트호벤(Eindhoven)에서 펼쳐진 네덜란드 디자인위크(Dutch Design Week)에서 디자이너 로제가드(Daan Roosegaarde)는 대기중으로부터 스모그를 없앨 수 있는 전자 진공청소기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9월 5일. 베이징의 과격한 대기오염 정책

    베이징에서는 이제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다고 합니다. 관광객마저 발길을 돌리게 만들 정도로 대기 오염이 극심하기 때문인데요. 돈만 잘 벌면 된다며 각종 환경 정책들의 실행을 완강히 반대해오던 시정부관계자, 시민, 기업인들마저 일상 생활에 장애가 될 정도로 대기오염이 너무 심해지자 정부당국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렇게 고조된 여론 덕분인지는 몰라도, 지난 월요일 베이징시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소 과격해 보이는 환경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첫째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동차 등록증 더 보기

  • 2013년 5월 10일.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이 의미하는 것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관한 견해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합니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을 비롯한 인류의 활동이 온난화를 재촉하고 기후 재앙을 부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만한 관측자료가 발표됐습니다. 1958년부터 하와이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온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는 이달 안에 이산화탄소가 400ppm을 넘을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측은 계절적으로 나뭇잎이 무성해지는 (북반구의) 여름이 되면 일시적으로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겠지만, 이산화탄소는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화석연료 대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