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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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일. 우버, 리프트 그리고 택시 면허와 규제
승차 공유 서비스 / 승차 공유 플랫폼 / 차량 호출 서비스 / 택시 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우버(Uber)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야심 차게 기업공개(IPO)를 진행했지만, 750억 달러라는 예상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자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에도 우버의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못했고, 기업공개를 맡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한때 12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것은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버와 후발주자인 리프트(Lyft)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850억 달러에 더 보기 -
2015년 8월 20일. 우버의 등장으로 택시 이용이 늘었을까요, 줄었을까요?
2013년과 비교하면 2015년 뉴욕시 전체에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는 100만 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택시 서비스 시장이 더 커졌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우버 이용 건수는 300만 건 이상 증가했지만, 뉴욕 옐로 캡 이용 건수는 210만 건이 줄어들었습니다. 즉, 시장이 커지긴 했지만, 우버의 성장이 기존의 택시 산업의 지분을 가져오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8일. 왜 뉴욕 길거리 음식은 핫도그뿐인가?
최근 저는 뉴욕 맨하탄의 프로스펙트 공원(Prospect Park) 근처에서 아이와 함께 먹을 만한 건강한 길거리 음식을 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비싸기만 한 탄산음료나 눅눅한 핫도그와 같이 1970년대의 길거리 음식 말고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지난 몇십 년간 뉴욕시의 음식은 놀라울 만큼 많이 변해 왔지만, 길거리 음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뉴욕시 푸드트럭 연합회의 데이비드 웨버(David Weber) 회장은 그 이유를 뉴욕시의 무수한 규제와 이치에 맞지 않는 낡은 법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뉴욕시에서 길거리 음식을 파는 상인들은 더 보기 -
2013년 4월 24일. 누가 뉴욕에 사는 것이 비싸다고 했나요?
뉴욕에 살게 되면서 배우는 첫 번째 사실은 다른 도시에서는 부유층으로 분류되는 사람도 뉴욕에서는 겨우 중산층 축에 든다는 사실입니다. 맨하탄의 어퍼웨스트(Upper West) 지역에서 방 하나에 거실이 있는 집(one-bed room) 평균 월세는 2,500달러이고, 쿠키 하나에 4달러씩 하며 유명 식당인 장조지(Jean-Georges)의 셰프 메뉴가 198달러나 하는 것도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뉴요커들은 자신들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와튼 경영대학원의 제시 핸드버리(Jessie Handbury) 교수가 발표한 페이퍼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지고 더 보기 -
2013년 3월 20일. 담배, 뉴욕시 진열장에서 사라질 듯
뉴욕시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시의 모든 소매점에서 담배 진열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법안대로라면 소매상들은 담배를 서랍 속이나, 커튼 뒤 등 소비자가 볼 수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 조치를 통해서 젊은이들을 포함한 모든 뉴욕시민을 담배회사의 판촉활동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나 가격정보가 부착되는 것은 허용되나 실제 담배가 보여져서는 안됩니다. 뉴욕의 상점들은 지금까지 세율이 낮은 다른 주의 담배를 가져다 판매하는 행위를 해왔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뉴욕시는 더 보기 -
2013년 3월 12일. 아동 비만과의 전쟁, 뉴욕시의 고군분투?
3선의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는 민주·공화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은 정치인이자 억만장자입니다. 다음 선거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현 3번째 임기에는 그야말로 ‘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정책을 추진하는 결단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12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던 큰 페트병 들이 탄산음료 금지정책도 그 일환입니다.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주도 아래 “운동하자!(Let’s Move!)”라는 캠페인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국 어린이의 17%가 비만입니다. 블룸버그 시장의 탄산음료 규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특히 어린이들의 비만을 줄이기 위한 정책입니다. 하지만 코카콜라를 비롯한 회사들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