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주제의 글
  • 2020년 10월 30일. 키쓰 E. 스타노비치의 새 책”우리를 분열시키는 편견 (The Bias That Divides Us)”중에서(3/3)

    (Quillette, Keith E. Stanovich) 원문 보기 ‘우리편 편향’과 정체성 정치 ‘우리편 편향’이 우리 사회의 소통에 불을 지른 불씨라면,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는 관리 가능한 불씨를 대화재로 만든 휘발유입니다. 정체성 정치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이슈를 정체성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게 만들었고, 이는 단순히 검증가능한 명제에 대한 믿음을 만고불변의 신념으로 바꾸었고 이를 새로운 근거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이 자신의 생각에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며, 또 각자가 가진 신념이 그 정체성을 중심으로 생성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더 보기

  • 2020년 10월 30일. 키쓰 E. 스타노비치의 새 책”우리를 분열시키는 편견 (The Bias That Divides Us)”중에서(2/3)

    (Quillette, Keith E. Stanovich) 원문 보기 믿음은 소유물일까 밈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 자신의 다른 소유물처럼 자신이 선택해 가지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곧, 우리는 다음과 같은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우리는 자신의 믿음을 주체적으로 가지며 2) 이 믿음은 자신의 이익과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 하에서는 ‘우리편 편향’을 이용해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것이 합리적인 행동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믿음에 대해 다른 관점, 곧 자신의 믿음을 지키려는 자신의 행위를 미심쩍게 만드는 관점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20년 10월 30일. 키쓰 E. 스타노비치의 새 책”우리를 분열시키는 편견 (The Bias That Divides Us)”중에서(1/3)

    (Quillette, Keith E. Stanovich) 원문 보기 COVID-19 로 첫 락다운을 경험한 때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미국은 잠깐 동안의 국가적 단결의 시간을 지나 다시 고통스러울 정도로 예측가능하고 씁쓸한 당파적 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우리를 분열에 이르게 하는 인간의 인지적 특징과 이를 부채질하는 우리 문명의 탓입니다. 여러 비평가들은 이런 분열의 이유로 소위 “탈-진실(post-truth)”을 이야기하지만, 이는 지금의 분열된 사회를 만든 특정한 문제에 대한 정당한 묘사가 아닙니다. 이러한 분열의 이유는 사람들이 진실의 존재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