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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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1일. 왜 우리는 잔인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의 선동(propaganda) 동영상을 굳이 찾아보는 걸까요?
* 혹시 이슬람 무상단체가 올린 잔인한 동영상을 검색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올린 동영상들을 검색하고, 찾아서 시청합니다. 아마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끊임없이 올라가는 동영상 조회 수를 보면서 선동 전략이 성공했다고 자축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잔인한 선동 영상이 여러 사람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포털, 검색 사이트는 해당 콘텐츠를 차단해 보지만 이와 같은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영상이 유포되는 것을 완전히 막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더 보기 -
2016년 11월 30일. “대안우파(alt-right)”라는 용어 사용에 대한 AP통신의 가이드라인
AP통신의 기사 작성 가이드라인을 총괄하는 존 다니주스키 부사장은 이번 주, 기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대안우파(alt-right)"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4월 7일. 극단주의, 지역사회가 나서서 아래로부터 맞서야 합니다
시민들이 폭력적인 이데올로기에 빠지는 것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는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 사이에서도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많은 주요 도시들이 테러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은 중앙 정부와 정보 당국의 영역으로 보이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대처법은 아래로부터의 풀뿌리식 행동입니다. 캐나다의 사례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죠. 더 보기 -
2015년 12월 9일. 무슬림이라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하나요?
지난 주말, 오바마 대통령이 극단주의와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무슬림 미국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자 무슬림 커뮤니티 내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국과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무슬림이라고 테러와의 싸움에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껴야 하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17일. 유럽 각국의 다문화 정책, 완성형은 없습니다
현재 유럽 각국에는 점차 몸집을 불려가고 있는 무슬림 커뮤니티가 있고, 그 안에는 극소수지만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극단주의의 부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차세대 무슬림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나도록 하는 것이 공통의 과제이지만, 각국의 이민자 정책 및 다문화 정책은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나라도 아직은 완벽한 균형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13일. 과격파 무슬림과 네오나치, 공통점이 더 많습니다
런던 서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이브라힘 아흐메드는 평생 지역 축구팀을 응원하고 “백인 음악”을 즐겨들었지만 학교에서는 “무슬림”이라 불리는 것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사회와 점점 거리감을 느끼게 되었고, 18세에 모스크에서 “모집책”을 만나 고향에서도 성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곧장 넘어가게 되었죠. 한편, 스웨덴의 로버트 오렐은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읽으며 자신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엇습니다.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이민자들이 이제는 진보 정치인들을 등에 업고 스웨덴 문화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굳게 믿었고, 국회의사당에 침입해 더 보기 -
2015년 3월 6일. ‘지하드 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지난주, 이슬람국가(IS)의 처형 동영상에 등장한 일명 ‘지하드 존’의 정체가 밝혀지자 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가 귀화한 영국 시민이고,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걸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받은 중산층 도시인이 IS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영국 내 대학 캠퍼스에 위험한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침투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꽤 오래 전의 일입니다. 나는 누구보다도 그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직접 경험한 일이니까요. 웨스트민스터대학은 사실 극단주의 활동의 온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학교의 무슬림 커뮤니티는 ‘히즙 더 보기 -
2014년 11월 4일. 독일의 지하디스트 반대 시위, 금지해야 할까?
독일에서는 반지하디스트 시위가 네오나치의 난동으로 이어져, 집회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새삼 점화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30일. 나이지리아의 “알마지리 학교”, 전통인가 문제인가?
나이지리아 북부의 한 도시, 누더기 옷을 걸쳐입은 남자아이들이 거리에서 그릇을 들고 돈을 구걸하고 있습니다. 종교 공부를 하기 위해 집을 떠나 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하고 있는 “알마지리(Almajiri, 이주민, 떠돌이를 뜻함) 아이들”입니다. 12살 난 압둘도 2년 전 집을 떠나 동북부 아다마와 주의 주도 욜라로 올라왔습니다. 이른 아침과 늦은 밤, 같은 처지의 또래 100여 명과 헛간에 모여 코란 구절을 외우고, 나머지 시간엔 거리를 떠돌며 구걸을 합니다. 하루 종일 얻은 것을 “말람(mallam)”이라 불리는 학교 더 보기 -
2014년 5월 8일. [칼럼] 교육으로 극단주의에 맞서자
4월 15일, 어둠이 내려앉은 나이지리아의 작은 마을에 중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기숙학교를 덮쳐 여학생 300여 명을 납치해 갔습니다.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고 주장하는 극단주의 테러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의 소행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각 가정의 희망인 이 소녀들은 공부하기 위해 학교에 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지난 3월 이 지역의 학교 여러 곳이 테러 공격을 우려해 문을 닫았죠. 하지만 이번에 공격을 받은 학교는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잠시 더 보기 -
2014년 1월 28일. 토니 블레어, “21세기 분쟁의 근본 원인은 종교적 극단주의”
올 여름 영국 의회는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의 배후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대화록을 비롯한 기밀 내용을 담은 이른바 칠콧 조사보고서를 펴낼 예정입니다. 세간에 알려진 의혹처럼 미국, 영국 정부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전쟁을 일으킨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비난을 받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두 차례 전쟁을 비롯한 서방 강대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좋든 싫든 중동의 역내 질서는 크게 재편된 상태입니다. 특히 중동에서는 더 보기 -
2013년 9월 26일. 케냐 쇼핑몰 인질 사태 이후 알샤바브의 미래
케냐 나이로비에서 쇼핑몰 인질 사태를 일으킨 소말리아 테러집단 알샤바브(Al-Shabaab)가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는 안보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 주 이라크 미군사령관 데이비드 페트라우스의 자문을 지낸 데이비드 킬컬른(David Kilcullen)은 런던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알샤바브가 이번 사건을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들이 몸을 낮춘 것 뿐 활동을 그만 둔 것이 아니며, 영토는 잃었지만 사람을 잃지는 않았다는 메시지입니다. 그간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주도의 알샤바브 소탕 작전에도 불구하고, 계획과 조직, 규모가 필요한 공격을 일으켜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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